2023년 성별 임금 격차, 공시대상회사 26.3%, 공공기관 22.7%
2023년 성별 임금 격차,
공시대상회사 26.3%, 공공기관 22.7%
여성가족부는 「양성평등기본법*」에 근거하여 공시대상회사 및 공공기관 근로자의 성별 임금 격차 등 조사 결과를 6일(금) 발표했습니다.
* 양성평등기본법 제38조 제3항 : 양성평등주간 중 하루를 양성평등 임금의 날로 하고, 같은 날에 성별 임금 통계 등을 공표한다.
이번 조사는 ’23년 기준,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제출된 공시대상회사의 사업보고서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ALIO)’에 공개된 개별 공공기관의 성별 임금 관련 정보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실시되었습니다.
2023년 성별 임금 현황을 공시한 2,647개 공시대상회사 성별 임금 관련 정보를 조사한 결과,
공시대상회사 전체의 남성 1인당 평균임금* 은 9,857만원, 여성 1인당 평균임금**은 7,259만원으로 공시대상회사 근로자 1인당 평균임금의 성별 임금 격차***는 26.3%로 나타났습니다.
성별 임금 격차는 전년(30.7%) 대비 4.4%p(퍼센트포인트) 감소되었으며, ’23년 공시대상회사의 남녀 평균임금이 전년 대비 상승하였고, 특히 여성임금 상승폭이 남성임금 상승폭*보다 더 커, 성별 임금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추정됩니다.
※ 성별 임금 격차 : (’22) 30.7% → (’23) 26.3% (△4.4%p)
* ’22년 대비 ’23년 기준 임금상승률 : 남성 13.6%, 여성 20.6%
또한, ’23년 공시대상회사 근로자 중 여성 비중 증가*와 근속연수 증가**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 여성 고용비중 : (’22년)26.6% → (’23년)27.7%(+1.1%p)
** 여성 근속연수 : (’22년) 8.9년→(’23년) 9.1년(+0.2년)
전체 공시대상회사의 남성 평균 근속연수는 11.9년, 여성 평균 근속연수는 9.1년으로, 성별 근속연수 격차*는 23.0%로 나타나 전년(25.1%) 대비 2.1%p(퍼센트포인트) 감소하였습니다.
* 성별근속연수격차 산정 방식={1-(여성 평균근속연수(년)/남성 평균근속연수(년))}*100(%)
산업별로 살펴보면, 성별 임금 격차가 가장 작은 산업은 ①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16.5%), ②교육서비스업(18.5%), ③전기, 가스, 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19.5%) 순이며,
성별 임금 격차가 가장 큰 산업은 ①사업시설 관리, 사업 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46.0%), ②도매 및 소매업(43.7%), ③건설업(43.5%)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 산업별, 기업 수 5개 미만 제외
2023년 성별 임금 현황을 공시한 339개 공공기관의 성별임금 관련 정보를 분석한 결과,
공공기관 전체의 남성 1인당 평균임금은 7,849만원, 여성 1인당 평균임금은 6,074만원으로 공공기관 근로자 1인당 평균임금의 성별격차는 22.7%이며 전년(25.2%) 대비 2.5%p(퍼센트포인트) 감소하였습니다.
또한, 전체 공공기관의 남성 평균 근속연수는 14.1년, 여성 평균 근속연수는 10년으로 성별 근속연수 격차는 29.0%이며, 전년(31.5%) 대비 2.5%p(퍼센트포인트) 감소하였습니다.
여성가족부는 노동시장 성별 격차 개선을 위해 전국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통해 생애주기에 따른 경력단절 예방서비스 제공 및 이·전직 지원 등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과 노동시장 조기 복귀를 지원하고 있으며,
가족친화인증제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민간기업 인사담당자 대상 다양성 제고 교육을 시행하여 기업 내 일·생활 균형 문화 조성과 실질적이고 자발적인 제도개선을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한, 아이돌봄서비스 정부지원 및 돌보미 확대 등을 통해 양육부담 경감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은 “성별임금격차는 근속연수, 직종, 직무내용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이번 조사결과에서 공시대상회사, 공공기관에서 여성의 근속연수가 늘어나고, 성별임금 격차가 줄어든 것은 의미가 있다.”라면서,
“일하는 여성의 노동시장 이탈 방지를 위한 고용유지와 경력개발 지원을 다각도로 강화하는 한편, 남녀가 함께 돌보고 함께 일할 수 있는 직장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