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여성가족부 국문사이트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정책기자단

게시물검색

※ 입력예시 : YYYY-MM-DD ~ YYYY-MM-DD

  • 검색일자
총게시물 : 348 / 페이지 : 1/35
정책기자단 목록

정책기자단 목록으로 게시글 썸네일, 제목, 요약내용, 등록일 정보를 조회해서 제공

[여성가족부 기자단] 2024 아이돌봄서비스 수기공모전 - 돌봄세권으로 ‘경력단절’ 극복했어요!

돌봄세권으로 ‘경력단절’ 극복했어요!

수기 공모전 수상작으로 알아보는 아이돌봄서비스 ​ 여러분은 ‘아이돌봄서비스’를 이용해 본 적 있으신가요? ​ ​아이돌봄서비스란 양육공백이 발생한 가정에 아이돌보미가 찾아가 생후 3개월 이상부터 12세 이하 아동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정책인데요. 국정과제인 ‘안전하고 질 높은 양육 환경조성’에 따른 조치입니다.   제 주위에서도 아이돌봄서비스 정책을 활용한 사례들이 많은데요. 예전에는 조부모님 근처에 살아 육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할세권’이 우선이었다면, 요즘은 아이돌봄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돌봄세권’에 살고 있어 든든하다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인데요. 이처럼 아이돌봄서비스는 맞벌이 부부에게는 선택이 아니니 필수정책으로 자리 잡으며 자녀 양육과 가정의 안정에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 ▶여성가족부는 2024 아이돌봄서비스 수기공모전을 통해 총 36점의 우수수기를 선정했다. (출처 : 여성가족부 블로그) ​ ​ 여성가족부는 2024 아이돌봄서비스 수기공모전을 통해 총 36점의 우수수기를 선정하기도 했는데요. 이번 수기공모전의 특징은 가족 간에 돈독해진 사랑, 자녀와 부모 모두 성장한 사례, 삶에 대한 긍정적 시각 변화 등 아이돌봄서비스가 가져온 따뜻한 변화의 사례들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 오늘은 여성가족부의 일·가정 양립 대표정책인 아이돌봄서비스가 우리 삶의 어떤 변화를 주고 있는지 소개해보겠습니다. ​ ​ ▶2024 아이돌봄서비스 수기공모전 수상작. (출처 : 아이돌봄서비스 누리집) ​ ​ “아이돌봄서비스가 있어 아들 셋을 키우며 23년차 직장인으로써 경력단절 없이 전문성을 키울 수 있었어요.” ​ ​ 2024 아이돌봄서비스 수기공모전 대상을 차지한 A씨는 경기김포시아이돌봄서비스제공기관을 이용하며, 아들 삼형제(쌍둥이포함)를 키우고 있습니다. 그는 “아이돌봄서비스는 직장인 엄마의 23년을 지켜준 고마운 정책”이라며 “세분의 어머니 같은 돌보미 선생님이 있었기에 23년 동안 경력단절 없이 지속적으로 전문성을 키울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 ​ ▶2024 아이돌봄서비스 수기공모전 이용자 부문 대상. (출처 : 여성가족부 블로그) ​ ​ 특히 아이돌보미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정성을 다해주셔서 육아 휴직 후에도 다시 회사를 복귀할 수 있는 힘이 되어줬다고 하는데요. A씨는 아이돌보미의 장점으로 첫째, 아이의 하루 활동을 세세하게 기록해줘 일하는 동안 안도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아이가 어린이집에 다닐 때는 하원 후 에너지 넘치는 아이를 위해 온갖 장난감과 마실 물, 간식을 챙겨 야외활동 놀이를 빼놓지 않을 정도로 열정적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둘째, 풍부한 경험과 경륜으로 쌍둥이는 물론 이제 갓 초등학교에 입학한 큰 아이까지 온화한 봄볕처럼 품어줬습니다. ​ 셋째, 돌보미 선생님이 아이들 맞춤으로 돌봄 시간을 놀이 활동으로 꽉 채워주셔서 엄마의 빈자리를 든든히 채워줬다고 말했습니다. ​ 이처럼 세 아들의 가족 같은 돌보미 선생님 덕분에 일과 가정 양립 모두 이룰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 ​ ▶2024 아이돌봄서비스 수기 공모전 아이돌보미 부문 대상.(출처 : 여성가족부 블로그) ​ ​ “직장인 엄마에게는 ‘할세권’보다 ‘돌봄세권’이 있어 든든합니다!” ​ ​ 2024 아이돌봄서비스 수기 우수상을 수상한 직장인 B씨는 할세권(조부모가 인근에 있어 아이 맡기기 편한 곳)에 거주하고 있지 않아 출산 8개월부터 온종일 어린이집(오전8시~오후6시)을 보내야했습니다. 보통 어린이집이 4시쯤 끝나는데, 아이가 우리 엄마만 데리러 오지 않는다며 울었다는 말을 듣고 직장인 엄마로써 자괴감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경남 양산시 아이돌봄서비스 제공기관을 통해 아이돌봄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아이가 어린이집을 졸업하고 유치원에 입학하는 3년 동안 직장생활을 원활하게 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그는 “아이돌봄서비스는 국가가 제공하는 서비스라는 점에서 믿을 수 있었다.”며 “비록 할세권은 아니지만 아이돌봄서비스가 가능한 돌봄세권에 살아 맞벌이 가정으로써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 ​ ▶ 2024 아이돌봄서비스 수기공모전 종사자 부문 대상. (출처 : 여성가족부 블로그) ​ ​ 이번에는 일·가정 양립 이외에도 질병으로 인한 육아공백을 아이돌봄서비스가 채워준 사례를 살펴볼까요? ​   “결혼 후 2년 동안 2번의 유산과 시험관 시술을 반복한 끝에 아이가 생겼습니다. 그러나 아이가 85일이 되던 날, 위암판정을 받았고 항암치료를 받는 동안 아이돌봄서비스를 이용하며 육아공백을 채울 수 있었습니다.” ​ ​ 광주남구 아이돌봄서비스 제공기관을 이용한 C씨는 수술보다 힘든 항암치료가 시작되면서 국가에서 운영하는 아이돌봄서비스를 신청했습니다. 아기는 엄마와 아빠의 부재 속에서 돌보미 선생님을 만나는 상황이라 ‘잘 적응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밤잠을 못 이뤘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항암치료를 받으며 정신력도 많이 약해지고 아이도 안을 수 없을 정도로 살이 빠졌습니다. 엄마로써 자신감도 떨어지는 상황에서 돌보미 선생님이 보내주신 아이의 매일 일과사진, 영상기록 등을 보며 엄마로써 다시 마음을 다잡으며 오롯이 치료에 전념할 수 있었습니다. ​ C씨는 “우리나라의 수 많은 정책과 행정복지 중 제가 가장 크게 감동한 정책이 바로 아이돌봄서비스”라며 “대한민국 예비부모님과 육아하시는 부모님들에게 아이돌봄서비스 정책이 많이 알려져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 ​ ▶아이돌봄서비스 누리집 첫 화면. (출처 : 아이돌봄서비스 누리집) ​ ​ 그렇다면 아이돌봄서비스는 어떻게 이용하는 걸까요? ​ 아이돌봄서비스 누리집(www.idolbom.go.kr)또는 아이돌봄 앱을 이용하면 유형별 서비스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데요. 아이돌봄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먼저 3가지가 필요합니다. ​ 첫째, 사전준비과정으로 아이돌봄서비스 누리집 회원가입 및 정부지원 신청자격여부 확인이 필요합니다. ​ 둘째, 결제방법을 등록해 국민행복카드 발급 확인과 예치금 충전확인(국민행복카드 결제 또는 가상계좌 입금방식)이 필요합니다. ​ 셋째, 아이돌봄서비스를 신청하면 개별 가정 특성 및 아동발달을 고려해 아동의 집에서 아이돌봄서비스가 제공됩니다. ​ 또한 아이돌봄서비스 모바일 앱을 설치하면 간편하게 신청도 가능합니다. ​ ​ ▶아이돌봄 지원사업 목적. (출처 : 아이돌봄서비스 누리집) ​ ​ 올해 눈에 띄는 점은 다자녀 가구 지원확대를 위해 아이돌봄서비스 이용하는 2자녀 이상 가구에 본인부담금 10%를 추가지원하고 있으며, 24세 이하 청소년(한)부모 가구가 1세 이하 자녀를 돌보는 경우 비용의 90%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 단, ‘24년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인 가구 지원   아이돌봄서비스는 생후 3개월 이상부터 만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시간제와 영아종일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데요. 시간제 기본형 서비스는 학교, 어린이집 등하원 도우미부터 거주지 놀이시설 등에서 가벼운 놀이 활동, 병원동행서비스, 돌봄 대상 아동의 관찰사항(일상생활, 아동발달, 건강, 특이사항) 등을 매일 이용가정에 전달합니다. 종합형 서비스는 시간제 서비스 기본형의 돌봄 활동 범위를 포함해 아동 관련 세탁물, 청소, 식사 등에 관련한 가사를 추가로 서비스 지원됩니다. ​ ​ ▶아이돌봄서비스 이용 3단계. (출처 : 아이돌봄서비스 누리집) ​ ​ 처음이라 어떤 돌봄서비스를 등록해야 할지 모르시겠다고요? ​ 그럴 땐 맞춤형 서비스로 찾아드립니다. 항상 일정한 시간에 정기 방문을 원한다면 ‘시간제 정기 이용서비스’, 급한 일정으로 인한 돌봄 서비스가 필요하다면 ‘일시연계서비스’, 아이가 많이 어려 걱정스러울 땐 ‘영아 종일제 서비스’, 아이가 전염성 질병으로 유치원에 갈 수 없을 땐 ‘질병 감염 아동지원서비스’ 등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 ​ ▶아이돌봄서비스 시간제 유형별 이용요금표. (출처 : 아이돌봄서비스 누리집) ​ ​ 그럼, 이용요금은 어떻게 될까요? ​ 아이돌봄서비스는 시간제 서비스의 경우 연960시간의 정부지원시간이 지원되며, 2시간 이상 신청가능하며 추가로 최소30분 단위로 이용가능한데요. 기본요금은 평일주간기준, 기본형 11,630원, 종합형 15,110원입니다. ​ ​ ▶아이돌봄서비스는 정부지원 유형에 따라 이용요금 모의계산도 가능하다. (출처 : 아이돌봄서비스 누리집) ​ ​ 영아종일제는 월 80~200시간으로 시간당 11,630원이며 영아활동과 관련된 활동 전반(가사활동 제외)서비스가 이루어집니다. 1회 3시간 이상 신청가능하며, 추가시간은 최소 30분 단위로 적용됩니다. 다만, 시간제와 종일제 모두 서비스 종류 및 정부지원 유형에 따라 정부지원금과 본인부담금이 차등 적용되는데요. 자세한 사항은 가까운 읍면동 사무소, 복지로(www.bokjiro.go.kr) 또는 아이돌봄서비스 누리집(www.idolbom.go.kr), ☎1577-8136으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 ​ ▶우리 동네 아이돌봄서비스 제공기관도 검색가능하다. (출처 : 아이돌봄서비스 누리집) ​ ​ 그런가하면, 여성가족부는 아이돌봄서비스의 양적·질적 확대를 위해 원하는 누구나 아이돌보미 양성교육을 이수할 수 있도록 2024년 아이돌보미 양성체계를 개편했으며, 활동수당도 전년대비 5% 인상했는데요.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기존 100시간에서 120시간으로 교육시간을 늘려 실무형 중심의 양성교육과정을 개편하는 등 아이돌봄인력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 ​ ▶아이돌봄서비스 정부지원신청 안내문. (출처 : 아이돌봄서비스 누리집) ​ ​ 지금까지 일·가정 양립 대표 정책인 아이돌봄서비스가 가져온 변화를 살펴봤습니다. 아이돌봄서비스를 통해 가족 간의 돈독해진 사랑부터 자녀와 부모 모두가 성장한 사례는 국가가 나서 믿고 맡길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함에 따라 긍정적으로 변화된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이처럼 아이돌봄서비스는 맞벌이 가구 등의 자녀 양육 부담을 덜고, 갑작스러운 돌봄 공백 시 신속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데요. 앞으로도 믿고 맡길 수 있는 국가의 아이돌봄서비스를 통해 모둔 가정이 부담 없이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조성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 여성가족부 기자단 글은 여성가족부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글. 18기 정책기자단 박하나

2024-10-08
2025년 ‘아이돌봄서비스’가 기대되는 이유 3가지

2025년 ‘아이돌봄서비스’가 기대되는 이유 3가지

양육부담을 경감시켜주는 2025년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예산 확대 안내 ​ 아이를 키우다 보면, 급한 일이 생길 때 아이를 돌봐줄 사람이 없어 당황스러운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아이돌봄서비스’인데요. ​ 여성가족부는 양육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2025년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예산을 대폭 확대했다고 밝혔습니다. (※2024년 467,866백만 원 → 2025년 513,428백만 원) ​ 정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는데요. 초등학교·유치원 두 자녀를 키우는 학부모로써 믿고 맡길 수 있는 든든한 정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달라지는 부분 두 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 ​ ▶ 아이돌봄서비스는 만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돌봄 서비스를 말한다. (출처 : 아이돌봄서비스 누리집)   ▶ 아이돌봄서비스 이용자 현황. (출처 : 아이돌봄서비스 누리집) ​ ▶ 아이돌봄서비스는 돌봄 서비스가 필요한 가족에게 딱 맞는 서비스를 지원해 준다는 점이 특징이다. (출처:아이돌봄서비스 누리집) ​ 첫째, 내년부터 아이돌봄서비스 정부 지원 대상이 중위소득 150% 이하 가구에서 200% 이하 가구까지 확대됩니다. ​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그동안 정부 지원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다(기준 중위소득 120~150%)’형과 초등학교 취학아동가구(6~12세 자녀)의 정부 지원 비율도 상향해 서비스 이용 부담도 낮춰준다는 점인데요. 정말 사각지대 없이 촘촘한 복지정책을 생활 깊숙이 반영된 점이 반갑게 느껴졌습니다. ​ ​ ▶ 2025년에는 정부 지원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다(기준 중위소득 120~150%)’형으로 지원 대상이 확대된다. (출처 : 여성가족부 누리집) ​ ​ 둘째, 정부 지원 가구 확대와 아이돌보미의 처우가 개선됩니다. ​ 정부 지원 가구 수는 2024년 11만 가구에서 2025년에는 12만 가구로 확대되며, 아이돌봄서비스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아이돌봄서비스 시간당 돌봄수당(이용요금)은 2024년 11,630원에서 25년 12,180원으로 인상됩니다. ​ 특히, 안전사고 위험 등 업무 강도가 높은 영아(0~2세)를 돌보는 경우, 영아 돌봄 수당(시간당 1,500원)을 아이돌보미에게 추가 지원함으로써 영아 가정에도 아이 돌봄 서비스가 원활히 연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인데요. 이처럼 우수한 돌봄 인력의 유입과 근로 여건 개선을 위한 적정한 돌봄 수당을 지급하는 등의 노력도 돋보였습니다. ​ ​ ▶ 2025년 아이돌봄서비스 정부 지원율. (출처 : 여성가족부 누리집) ​ ​ 셋째, 아이돌봄서비스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아이돌보미 대상 원거리 이동에 따른 교통비 지급 지역을 기존 섬, 벽지, 읍·면 지역에서 2024년 7월부터 인구감소 지역(총 89개 시군구)까지 확대했으며, 사회복지사, 간호조무사 등 돌봄 전문 인력을 대상으로 40시간 단축교육(기존 120시간의 1/3) 과정을 신설하는 등 아이돌보미 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 ​ ▶ 2025년 아이돌봄서비스 이용요금표 (출처 : 여성가족부 누리집) ​ ​ 이 밖에도 공공뿐만 아니라 민간의 아이 돌봄 인력에 대한 신뢰성·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한 제도 개선도 추진하고 있는데요. 현재 아이돌보미 국가자격제 및 민간기관 등록제 도입 등을 내용으로 한 「아이돌봄지원법」 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됐으며, 법 개정을 통해 민간 육아도우미 제공 기관에 대한 관리·감독 및 육아도우미 교육 지원 등 민간 돌봄 업체 이용자들의 정책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 ▶ 2022년 아이돌봄서비스 실태조사 (출처 : 여성가족부 누리집)   ​ 그렇다면 아이돌봄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아이돌봄서비스를 신청하려면 아이돌봄서비스 누리집(https://www.idolbom.go.kr) 또는 아이돌봄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되는데요. 정부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사전에 읍·면·동 주민 센터 또는 복지로(www.bokjiro.go.kr)에서 정부 지원 판정을 받아야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 ▶ 아이돌봄서비스 이용방법. (출처 : 아이돌봄서비스 누리집) ​ ​ 지금까지 2025년 아이돌봄서비스가 기대되는 이유 3가지를 살펴봤습니다. 무엇보다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아이를 잘 키우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그런 점에서 아이돌봄서비스는 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든든한 돌봄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비용 부담은 줄이고 돌봄 인력은 확대하는 등 촘촘하게 돌봄 서비스 품질을 높여간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 내년에도 일·가정 양립을 위한 여성가족부의 아이돌봄서비스 정책이 확대되어 건강한 양육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해 봅니다! ​ ※ 여성가족부 기자단 글은 여성가족부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글. 18기 정책기자단 박하나

2024-09-30
[여성가족부 기자단]  가족센터 추석맞기 프로그램 소개 - 올해도 전국 가족센터는 ‘해피추석’입니다!

올해도 전국 가족센터는 ‘해피추석’입니다!

가족과 함께 풍성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가족센터 추석맞이 프로그램 소개(3선)" ​ 민족 대명절인 추석이 어느덧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성가족부는 추석을 맞아 전국 244개 가족센터와 함께 추석맞이 가족과 함께하는 풍성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가족센터 추석맞이 프로그램 3가지를 소개하겠습니다. ​ ▶ 지난 9월 3일, 대전광역시가족센터가 마련한 추석맞이 전통놀이 윷놀이 체험 모습. (사진=대전광역시가족센터 제공) ​ 지난 9월 3일 화요일 오후 7시, 대전광역시가족센터 강당에는 다문화가족 등 총 30명이 모여 추석맞이 전통놀이 체험 ‘가추’가 진행됐습니다. 추석의 유래도 알아보고, 윷놀이를 직접 해보며 가족 간 친목도 쌓을 수 있는 행사였다고 합니다. ​대전광역시가족센터 김정아 선생님은 “추석맞이 전통놀이 체험 가추는 다문화 가정 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다문화가족자녀 성장지원사업 일환으로 서로 다른 문화를 배우고 이해하는 시간으로 마련되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 ▶ 다문화가족과 다양한 가족이 모여 전통놀이인 달팽이 놀이에 푹 빠져 있다. (사진=대전광역시가족센터 제공) ​ 특히 다문화가족의 경우 윷놀이를 책이나 TV를 통해 들어봤지만, 실제로 해본 적은 없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하지만 게임이 시작되자 승부욕이 가득한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 ▶ 추석을 대표하는 윷놀이를 3개 팀으로 나누어 진행하고 있다. (사진=대전광역시가족센터 제공) ​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국인 가정 자녀 A군(10대)은 “다문화가족에게 몸짓, 손짓을 총동원해 윷놀이 방법을 설명해 주고, 서로 응원해 주는 시간이 정말 재밌었습니다.“ “중국 출신 친구와 친해져 기념사진도 찍었습니다.”라고 웃으며 말했습니다. ​ 또한 필리핀 출신 B씨(30대)는 “다양한 국적을 가진 친구들과 함께하는 추석은 처음인데, 전통놀이에 푹 빠져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라며 “오랜만에 아무 걱정 없이 신나게 웃으며 명절 분위기를 만끽했던 것 같아요.”라고 말했습니다. ​ ▶ 한복을 곱게 입고 송편을 빚고 있는 결혼이민자들의 모습. (사진=춘천시가족센터 제공) ​ 지난 9월 3일 오전 10시, 강원 춘천시가족센터에서는 20명의 결혼이민자들이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삼삼오오 모여 앉아 콩, 깨, 팥소를 넣어 각자 개성이 담긴 송편을 빚으며 이야기꽃을 피우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히 처음 한복을 접한 20~30대 결혼이민자들은 화려한 색감의 한복에 푹 빠져 어떤 색을 고를지 신중하게 고민했다고 합니다. ​춘천시가족센터 임종식 선생님은 “한국 문화가 낯선 입국 초기 결혼이민자에게 한국 명절 문화를 소개하고자 추석 대표 음식인 송편을 직접 만드는 프로그램을 기획했습니다.“ 라며 프로그램의 취지를 설명해 주셨는데요! 2006년 센터 개소 후 지금까지 이어져 온 인기 프로그램이라고 합니다. ▶ 입국 초기 결혼이민자들이 한가위 보름달처럼 둥근 송편부터 물고기, 네모, 별모양 등 다양하고 개성 있는 송편을 빚고 있다. (사진=춘천시가족센터 제공) ​ ​ “아름다운 색감의 한복을 직접 입어볼 수 있어 좋았다.”, “다 같이 한복을 입고 말랑말랑한 송편을 빚으며 한국의 정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등 칭찬이 끊이지 않는 프로그램이었다고 합니다. ​ ▶ 송편을 찌는 동안 투호 놀이로 승부욕을 불태우는 결혼이민자들의 모습. (사진=춘천시가족센터 제공) ▶ 추석을 맞아 ‘이중언어 엄마나라 추석 명절’ 프로그램 이중언어 강사로 나선 결혼이민자들의 모습. (사진=담양군가족센터 제공) ​ ​9월 6일 금요일 오후 6시 30분, 전남 ​담양군가족센터는 추석을 맞아 ‘이중언어로 배우는 엄마나라 추석 명절 음식 및 전통놀이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필리핀과 도미니카공화국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엄마나라 언어와 문화를 익힐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인데요! ​ ▶ 다문화가족들의 필리핀 전통놀이인 잭스톤 체험 모습. (사진=담양군가족센터 제공) ​ 이날 현장에는 필리핀·베트남·태국·도미니카공화국·키르기스스탄 등 5개국 출신 29명의 가족들이 참여했습니다. 오늘의 강사인 필리핀과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결혼이민자 C씨와 D씨는 모국의 전통의상을 입고 모국의 문화를 소개했습니다. ​C씨는 필리핀의 전통 놀이인 잭스톤과 씨빠를 한국 전통 놀이와 비교하여 알기 쉽게 설명했습니다. 저녁 식사로 필리핀 음식인 룸피아, 카사바 등 다양한 전통 음식도 맛볼 수 있었습니다. ​ ▶ 필리핀과 도미니카공화국 결혼이민자들의 제기차기 대결 모습. (사진=담양군가족센터 제공) ​ 또한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G씨(30대)는 레몬이 들어간 도미니카공화국 음료를 소개했습니다. 현장에 모인 다문화가족들은 처음 접하는 카네이션 우유에 관심을 보이며, 단맛을 좋아하는 취향에 맞게 재료를 추가하며 음료를 완성해나갔습니다. ​ ▶ 이날 현장에는 필리핀·베트남·태국·도미니카공화국·키르기스스탄 등 5개국 출신 29명의 가족들이 참여했다. (사진=담양군가족센터 제공) ​ ​필리핀 출신 C씨(30대)는 어린 시절 많이 했던 ‘잭스톤’과 ‘씨빠’를  아이들과 함께 해보며 어릴 적 추억 속에 푹 빠졌다고 합니다.  ​또한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D씨(30대)는 이중언어 강의는 처음이라 떨렸지만, 자녀에게 모국의 문화를 알릴 수 있어 뿌듯했다고 합니다. ​ ▶ 추석맞이 저녁식사로 마련된 필리핀 음식인 룸피아 모습. (사진=담양군가족센터 제공) ​ 끝으로 여성가족부 대표 누리집에서는 추석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초성 퀴즈를 풀고 정답을 맞히신 분 중 총 80명을 추첨해 상품을 드린다고 하니  지금 바로 참여해 보세요! ​ ▼ 이벤트 참여하러 가기 ▼ ​https://www.mogef.go.kr 전국 244개 가족센터에서 풍성한 가족문화 프로그램과 체험행사 참여하며, 행복하고 즐거운 추석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 ▼ 가족센터 누리집 바로가기 ▼ www.familynet.or.kr ※ 여성가족부 기자단 글은 여성가족부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 ​글. 18기 정책기자단 박하나

2024-09-12
[여성가족부 기자단] 2024 양성평등주간 기념식,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양성평등한 사회를 향하여!

2024 양성평등주간 기념식,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양성평등한 사회를 향하여!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양성평등사회' 2024 양성평등주간 기념식 ​ ▶ 2024 양성평등주간을 기념하기 위한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이 지난 2일 개최되었다. (출처 : 직접 촬영) ​ 매년 9월 1일~7일은 실질적인 양성평등 실현을 촉진하기 위해 양성평등기본법으로 규정한 ‘양성평등주간’입니다. 1898년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인권 선언문인 여권통문의 발표일인 9월 1일을 기념하기 위해서 매년 9월 1일부터 7일간을 양성평등주간으로 지정했다고 합니다. ​ 저는 9월 2일, 양재 aT센터 그랜드홀에서 개최된 ‘2024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 다녀왔는데요! 모두가 행복한 양성평등사회로 함께 나아가자는 메시지가 잘 느껴지는 행사였습니다. 여러분께도 행사의 분위기를 전달드리려 합니다! ​ ​ ▶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은 아름답고 역동적인 오프닝 퍼포먼스로 그 시작을 알렸다. (출처 : 직접 촬영) ​​ 2024년 양성평등주간은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양성평등사회'라는 슬로건 아래 모두가 행복한 양성평등사회로 함께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국민의례, 개회사, 기념 공연, 유공자 표상,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우리 사회 곳곳에서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힘써주시는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시상식도 진행되었습니다. ​ ▶ 여성가족부 신영숙 차관이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의 개회사를 전했다. (출처 : 직접 촬영) ​ 여성가족부 신영숙 차관은 “일터와 가정 등 사회 전반에서 남녀 모두에게 평등한 권리와 기회가 보장되도록 사회 기반을 마련하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밝히며, “사회적 돌봄 지원 체계 강화를 위해 돌봄과 양육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경력 단절 없이 마음껏 각자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정부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라며 “아울러 가족 친화적인 기업 환경을 조성해 일·생활 균형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도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습니다. ​ ▶ 한덕수 국무총리는 영상으로 축사를 대신했다. (출처 : 직접 촬영) ​​ 한덕수 국무총리는 축사 영상을 통해 "정부는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력 단절 여성에 대한 정책을 재취업 지원에서 경력 단절 예방으로 확장하고 미래 유망분야에 대한 교육과 훈련을 확대하겠다."라고 전하며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양성평등사회로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 ▶ 양성평등 진흥 유공 포상은 홍조 근정훈장을 받은 박현성 서울시립대학교 교수가 차지했다. (출처 : 직접 촬영) ​ 다음으로 많은 노력을 이룬 이들에게 정부포상 수여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우리 사회 속 각계각층에서 많은 이들이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서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애써주셨는데요. ‘홍조 근정훈장’은 여성 과학자들의 연구 여건 개선 및 권익 향상 등에 기여한 박현성 서울시립대학교 교수가, ‘국민훈장 목련장’은 성폭력 예방 교육 활동 등을 통해 양성평등 및 폭력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인식 변화를 이끈 신순재 김해성폭력상담소대표가 수상하였습니다. ​ ▶ 국민훈장 목련장은 신순재 김해성폭력상담소 대표가 받았다. (출처 : 직접 촬영) ▶ 국민포장에는 박노욱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선임 연구위원과 한문선 국제존타클럽 제1지역 회장이 수상했다. (출처 : 직접 촬영) ​ 또한 박노욱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선임 연구위원과 한문선 국제존타클럽 제1지역 회장은 ‘국민포장’을 수상했습니다. 이 밖에도 여성에게 맞춤형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여 경제활동 활성화에 기여한 달구벌여성인력개발센터는 ‘대통령표창’을, 송은섭 공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 취업상담사 등 7명(기관)은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하였습니다. ​   ▶ 한아름 소프라노와 테너, 바리톤으로 구성된 팝페라 그룹 카이로의 아름다운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출처 : 직접 촬영) ​​ 그다음 기념 공연이 진행되었습니다. 한아름 소프라노와 테너, 바리톤으로 구성된 팝페라 그룹 ‘카이로’의 아름다운 음색과 멜로디가 행사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의 마지막은 기념 세리머니입니다. 희망의 빛을 밝혀준다는 의미를 담아 모두의 바람과 염원을 전했습니다. ​   ▶ 기념식의 마지막 행사는 기념 세리머니로 희망의 빛을 전국에 밝혀주는 퍼포먼스로 마무리되었다. (출처 : 직접 촬영) ​​ 양성평등주간은 전국의 다양한 기관과 부처,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양성평등기념주간의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이번 기념식을 취재하며 저 역시 양성평등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겼습니다! 앞으로도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양성평등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우리 사회의 노력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 여성가족부 기자단 글은 여성가족부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글. 18기 정책기자단 김은주

2024-09-06
[여성가족부 기자단] 2024 신규 지정, 삶의 질 향상을 돕는  여성가족형 예비사회적기업을 소개합니다!

2024 신규 지정 여성가족형 예비사회적기업을 소개합니다!

아동·청소년 대상 사회성 발달 특화교육을 운영하는 여성가족형 예비사회적기업 '한걸음발달연구소' ​ 여성가족부는 2012년부터 여성·가족·청소년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여성가족형 예비사회적기업‘을 선정하고 있습니다. 2024년 7월 4개가 신규 지정되어, 74개소가 활동 중입니다. ​ 신규 지정된 4개 기업은 한걸음발달연구소(대구), 위로업커리어협동조합(서울), 이레베이킹(서울),딱따구리(대전)입니다. 모두 경력단절여성 및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아동‧청소년에게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인데요! ​ 오늘은 그중, 아동·청소년 대상 사회성 발달 특화교육을 운영 중인 ‘한걸음발달연구소’의 이야기를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 ▶ 2024년 신규 지정된 여성가족형 예비사회적기업 ‘한걸음발달연구소’ (출처 : 한걸음발달연구소 제공) ▶ 한걸음발달연구소는 아동·청소년 대상 사회성 발달 특화교육 서비스를 지원한다. (출처 : 한걸음발달연구소 블로그) ​ Q. 한걸음발달연구소, 어떤 기업일까요? ​​ “심리적·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아동‧청소년이  자기 삶의 주인공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사회성 발달 특화교육 서비스를 확대하고 싶습니다.” ​ ​대구광역시 달서구에 위치한 한걸음발달연구소 주유진 대표를 만났습니다. 주 대표는 10년 넘게 언어치료사로 활동하였고, 2020년 한걸음발달연구소 문을 열었는데요. 한 걸음씩 성장하는 아동·청소년과 여성보호자를 대상으로 언어치료부터 놀이치료, 미술치료, 인지치료 등 개별 맞춤형 상담치료 서비스 제공하고 있습니다. ​ 특히 이곳은 정부 바우처(복지 이용권) 인증기관으로써 발달재활서비스를 비롯해 지역사회 서비스 투자 사업, 대구교육청 치료지원 서비스 등 지역 내 위기가정을 복지 재단과 연계해 치료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 ▶ 대표 프로그램인 사회성 기술 향상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동·청소년의 모습. (출처 : 한걸음발달연구소 제공) ​ ​Q. 여성가족형 예비사회적기업 선정에 도전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 주 대표는 “정부 바우처 사업으로 기본적인 개별 상담치료 서비스를 마치면 사회성 발달 교육 연계 수업을 진행해야 하는데, 비용 문제로 치료를 그만두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치료를 중단할 경우 학교에서 또래와 어울리기 힘들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보호자들도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은 알지만,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요.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 Q. 사회성 발달 수업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 주 대표는 “한걸음발달연구소는 아동청소년 치료 서비스 운영 시 지속가능성을 고려합니다. 일회성 이벤트식 수업은 분명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지만, 장기적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한걸음발달연구소의 놀이치료 프로그램은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내용으로 이루어집니다.“라고 말했습니다. ​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우리들이 주인공이 되는 선물 같은 시간’(이하 우주선)입니다. ​ ▶ 공을 전달하며 한 주간 서로의 안부를 전달해 보는 아동·청소년의 모습. (출처 : 한걸음발달연구소 제공) ​ 우주선 프로그램은 게임이나 놀이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상담소를 찾는 아동‧청소년이 ‘마피아 게임’ ‘007게임’ 등을 해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자주 했기 때문인데요. 마피아 게임을 통해 규칙을 직접 정하고 지키는 법, 친구와 의견이 다를 때 조율하는 법, 결과를 인정하는 법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있다고 합니다. ​ ▶ 신나는 신체놀이를 하고 있는 모습. (출처 : 한걸음발달연구소 제공) ​ 간단한 게임으로도 사회성을 기를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딱딱한 치료가 아닌, 놀이 중심의 치료를 받으며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어요. ​ ▶ 서로의 의견을 조율해 완성해 보며 만든 작품을 소개하는 모습. (출처 : 한걸음발달연구소 제공) ​ Q. 교육에 참여하고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 “저는 초등학교 6학년 내내 학교에서 말을 하거나 친구를 사귀어 본 적이 없어요. 하지만 상담소를 다닌 지 3년이 지난 지금은 ‘친구’라는 단어에 호기심이 생겼어요.” ​ 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A군은 언어치료와 인지치료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주 대표는 “A군은 또래와 어울려 새로운 경험을 할 기회가 부족했습니다. 처음 상담치료를 할 때는 단답으로만 의사소통이 가능했어요. 하지만 비슷한 성향의 두 친구와 함께 사회성 수업을 시작하며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과연 A군에게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 먼저 말하지도 않고 ‘몰라요’만 반복하던 타인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친구의 기분도 묻고 엘리베이터를 기다려주는 등의 상호작용을 시작했습니다. 종종 친구와 다투기도 했지만, 다투고 화해하며 훌쩍 성장한 모습이 보였다고 합니다. ​ ​▶ 사회성을 향상을 위해 편을 나누어 공동체의식을 기르는 팀별 게임 모습. (출처 : 한걸음발달연구소 제공) ​ A군은 학교에서도 조금씩 또래 친구와 상호작용을 시도하며, 또래의 반응을 받아들이는 연습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주 대표는 그런 모습을 지켜보며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기회가 주어지면 얼마든지 성장할 수 있다며, 뿌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 Q. 한걸음발달연구소의 향후 계획은 무엇인가요? ​ 한걸음발달연구소는 아스퍼거 증후군, 고기능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아동‧청소년의 사회성 발달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합니다. ​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을 경우 지능은 정상이지만, 사회성이 부족해 다른 사람의 감정에 공감하며 상호작용하는 것을 힘들어합니다. 따라서 이들을 위한 정서적 지원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 이를 위해 한걸음발달연구소는 앞으로도 사회성 발달 프로그램 개발비 지원과 일자리 창출 지원을 통해 지역 내 소외 청소년이 없도록 치료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 또한 한걸음발달연구소는 직원 채용 시 양육 경험이 있는 경력단절여성을 우선적으로 채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 주 대표는 “저 역시 세 아이를 양육하며 겪은 경험이 상담 시 양육자와 아동청소년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어요.“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경력단절여성 일자리 창출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보여주었습니다. ​ 신규 지정된 여성가족형 예비사회적기업 ‘한걸음발달연구소’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모든 아동‧청소년이 소외 없이 자라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 앞으로도 여성·가족·청소년의 삶의 질 향상을 돕는 기업에 대한 지원이 확대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 ​ ※ 여성가족부 기자단 글은 여성가족부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글. 18기 정책기자단 박하나

2024-08-27
함께 쌓은 인권과 평화의 가치, 희망의 나래짓으로! 2024 기림의 날 기념식 후기

함께 쌓은 인권과 평화의 가치, 희망의 나래짓으로! 2024 기림의 날 기념식 후기

제7회 2024 일본군'위안부'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 현장 8월에는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기념일이 있습니다. 바로 14일 기림의 날과 15일 광복절인데요. ​ 8월 14일 기림의 날은 1991년 故 김학순 할머니(1924-1997)가 피해 사실을 공개 증언한 역사적인 날로,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국내외에 알리고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기 위하여 국가 기념일로 지정하여 이를 기념하고 있습니다.   여성가족부는 매해 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2024년 기념식은 14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개최되었는데요. 기념식에 참여하여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과 함께 해나가야 할 일들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 현장 (출처 : 직접 촬영) ​ 올해로 7회를 맞이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올해 기념식 주제인 “함께 쌓은 인권과 평화의 가치, 희망의 나래짓으로”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이 전한 인권과 평화의 메시지를 미래세대가 이어받아 희망의 나래짓으로 힘차게 날아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 여는 공연, 국민의례, 주제영상 상영, 기념사, 「2024년 일본군‘위안부’피해자 관련 청소년 작품 공모전」 시상, 기림 공연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 사회 (출처 : 직접 촬영) ​ KBS 이승현 아나운서의 사회로 기념식이 시작되었습니다. 트롬본 연주와 ‘소녀의 꿈’ 노래 공연 후,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담은 주제영상 상영이 있었습니다. 영상에서는 인권과 평화의 발자취를 잘 말해 주는 내용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영상 속 청소년은 “어린 소녀들이 겪었을 그 고통을 생각하면 너무 충격적이고 가슴이 아팠습니다. 기림의 날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을 만드는 계기가 되었으며 영상을 만들면서 할머니들을 더욱 공부하고 이해할 수 있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영상을 보며 인권도 보장되지 않았던 시간 속에서 전쟁의 아픔을 미래 세대에게 전하고자 하는 할머니들의 강한 의지에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 ▶ 주제영상 상영 (출처 : 직접 촬영) ▶ 여성가족부 신영숙 차관 기념사 (출처 : 직접 촬영) ​ “1991년 8월 14일 故 김학순 할머니의 외침은 수많은 양심을 일깨우고 역사의 책임 앞에 서게 했으며 침묵 속에서 고통받던 수많은 여성들의 목소리를 대변했습니다. 이처럼 김학순 할머니의 용기가 있었기에 우리는 과거와 마주할 수 있었고 비로소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세계의 이목을 끌 수 있었습니다.“ (중략) “피해자의 용기와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가 있으며, 앞으로도 피해자분들의 목소리를 기억하고 기리겠습니다.“ ​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의 기념사를 들으며, 저 역시 슬프고 가슴 아픈 역사를 꼭 기억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 「2024년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관련 청소년 작품 공모전」 수상작 (출처 : 직접 촬영)   ▶ 「2024년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관련 청소년 작품 공모전」 시상식 (출처 : 직접 촬영) ​ 다음 순서는 「2024년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관련 청소년 작품 공모전」 시상식입니다. 심사과정을 거쳐 영상음악 분야 12점, 미술디자인 분야 12점의 총 24점의 수상작이 선정되었습니다.   국무총리상,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 여성가족부 장관상으로 나누어 진행되었습니다. 최고 작품상인 국무총리상은 미술디자인 부문 남가민 학생, 영상음악 부문은 슬기로운 초등생활 팀이 수상했습니다. ​ ▶ 미술디자인 분야의 국무총리상 수상자인 남가민 학생 (출처 : 직접 촬영) ​ 미술디자인 분야의 국무총리상 수상자인 남가민 학생의 작품은 ‘한 올 한 올 채워가는 위로의 온도’라는 제목의 손그림인데요. 직접 만나 소감을 들어보았습니다. 남가민 학생은 논술학원에서 공모전에 대한 내용을 듣고 참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림으로 표현하기에 주제가 어렵지 않았냐는 질문에 ‘이 주제의 심각성을 알려야 할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해야 할까’ 여러 가지 고민이 많았다고 하는데요. 많은 고민 끝에 일본군‘위안부’피해자에게 목도리를 매주는 모습을 그려 응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합니다. 수상을 해서 정말 기쁘며, 내년에도 공모전에 도전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여주었습니다. ​ ▶ 기림 공연에서는 편지 낭독과 꿈의 날개 노래 공연이 펼쳐졌다. (출처 : 직접 촬영) ​ 그 후 ‘할머니에게 보내는 장학생의 편지’라는 편지 낭독과 노래 공연인 ‘꿈의 날개’를 감상했습니다. 소유진 배우와 최영우 배우의 낭독과 함께 기림의 날 공연단이 준비한 특별한 무대 덕에 기림의 날을 다시 한번 마음에 되새겼습니다. ​ ▶ 기림 공연에서는 기림의 날 공연단이 특별한 무대를 꾸며주었다. (출처 : 직접 촬영) ​ 기념식 외에도, 전국 곳곳에서 다채로운 전시, 공연, 영화 상영, 체험 행사가 열렸습니다. ‘2024 기림의 날 웹진 결 온라인영화제’, 사진전, 문화제, 군산 평화의소녀상 문화제, 일본군‘위안부’피해자 기림일 기억 잇기 등 지역별로 특색 있는 행사를 통해 기림의 날을 기념했다고 합니다. ▶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기림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함께 했다. (출처 : 직접 촬영) ​ 이번 기념식을 참가하며 일본군‘위안부’ 문제에 대해 우리 사회가 해야 할 일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선 우리 모두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의 아픔에 공감하고 비극적인 역사를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을 치유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위한 지원이 확대되길 바랍니다. ※ 여성가족부 기자단 글은 여성가족부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글. 18기 정책기자단 김은주

2024-08-21
[여성가족부 기자단] 찾아가는 한국어 마을학당으로 오세요! - 전북 군산시가족센터 편

찾아가는 한국어 마을학당으로 오세요! - 전북 군산시가족센터 편

군산시가족센터의 다문화가족 지원 프로그램 찾아가는 한국어 마을학당 ​ “오늘 수업은 안나 씨가 백화점에서 점원과 이야기하는 내용인데요.  잘 듣고 함께 따라 해볼까요?” ​ 군산시가족센터가 운영하는 ‘찾아가는 한국어 마을학당’에 모인 다양한 국적의 결혼이민자들이 수업에 푹 빠져 있습니다. 수업 내용을 놓치지 않기 위해 열심히 필기하는 모습이 인상 깊은데요.   군산시가족센터는 지난 2013년부터 다문화가족의 교육 접근성 보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찾아가는 한국어 마을학당’은 센터를 찾기 어려운 다문화가정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 오늘은 군산시가족센터 김소현 선생님을 만나, ‘찾아가는 한국어 마을학당‘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군산시가족센터는 농업, 어업, 공업이 모두 발달한 지역적 특성과 함께 외국인 근로자 비율이 높은 지역이다. (사진=군산시가족센터 제공) ​ Q. 찾아가는 한국어 마을학당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군산시의 다문화가족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이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자립을 위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교통 여건 상 센터에 직접 방문하는 것이 어려운 다문화가족을 위해 직접 찾아가는 프로그램을 개설하였습니다. ​ ▶ 군산시가족센터가 운영하는 찾아가는 마을학당 홍보지. (사진=군산시가족센터 제공) ​ Q. 그럼, 찾아가는 한국어 마을학당은 어떻게 운영되고 있나요? ​ A. 찾아가는 한국어 마을학당은 직접 교육이 필요한 곳으로 찾아가 교육이 이루어집니다. 읍면 단위의 작은 도서관, 소규모 교육장 등 지역 공공장소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2024년 찾아가는 마을학당은 나운동과 조촌동 총 2곳에서 진행되며, 한국어 초급반과 TOPIK 시험 대비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문화가족·외국인주민이라면 누구든 신청하실 수 있으며, 올해는 베트남, 중국, 캄보디아, 네팔, 모로코 등 다양한 국적의 다문화가족 20여 명이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 ▶ 2024년 찾아가는 마을학당인 ‘조촌학당’에서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군산시가족센터 제공) ​ Q. 찾아가는 마을학당이 인기가 정말 많다고 하던데, 그 비결은 무엇일까요? A. 한국어를 배울 때 많이들 어려워하는 받침 쓰기, 된소리 발음 등을 사례와 함께 맞춤형으로 지도해 주셔서 인기가 많습니다. 최근에는 외국인 취업시장에서 TOPIK 취득 여부의 비중이 커짐에 따라 자연스럽게 TOPIK 준비반의 인기도 높은데요. 또한 처음부터 쭉 참여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참여를 원할 경우 언제든 중도 투입이 가능하다는 점도 인기의 비결 중 하나입니다.  ​ ▶ 찾아가는 마을학당 ‘나운학당’에서는 최근 외국인 취업시장에서 TOPIK 취득 여부의 비중이 커짐에 따라 자연스럽게 TOPIK 준비반의 인기가 높다. (사진=군산시가족센터 제공) ​ Q. 담당자로서 프로그램에 대해 하고 싶은 말씀이 있나요? ​ A. 가족센터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가 다문화가족이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자립하는 것을 돕는 것입니다. 적응을 돕기 위해 꼭 필요한 프로그램 중 하나가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초기 입국자 분들은 ‘안녕하세요.’ 같은 기초 인사 표현도 모르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분들이 찾아가는 마을학당을 통해 초급과정을 마치고 한국 국적까지 취득하는 과정을 지켜볼 때면 마치 내 자녀가 성장하는 것을 보는 것 같은 뿌듯함이 듭니다. 이처럼 가족센터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이 꾸준히 유지되어야 하는 이유는 다문화가족이 가장 흔히 참여하는 법무부의 사회통합 프로그램보다 중도 참여의 측면에서 비교적 자유롭기 때문입니다. 초기 입국한 다문화가족이 사회통합 프로그램에 미처 참여하지 못했더라도 공백기 없이 한국어 교육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그 필요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결혼이민자에게 추천하고 싶은 가족센터 프로그램이 있나요? ​ A. 군산시가족센터는 2024년 결혼이주여성을 포함한 다문화가족을 위한 노래교실 프로그램을 신설했는데요. 지난 5월 열린 제16회 전북특별자치도 다문화어울림축제에서 애국가를 합창해 축제 참여자들에게 감동을 주기도 했습니다. 노래교실은 다문화가족과 비다문화가족이 함께 한국 노래를 부르면서 한국의 정서와 한국어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라며 “지속적인 프로그램의 참여를 통해 사회적 관계망도 형성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습니다. ​ ​이번에는 교육에 참여한 다문화가족의 이야기도 들어볼까요? ​ “한국어 수업을 들으면서 스스로 당당해지고 자신감도 생겼어요.”   한국어 초급반 수업에 참여 중인 베트남 출신 B씨(20대)는 한국어 수업을 들으며 남편과의 소통도 활발해졌습니다. 처음에는 한국어를 읽는 것도, 듣는 것도 어려워 힘들었지만 한국어 수업을 듣고, ‘마트에서 물건 사기’, ‘주민 센터 서류 발급받기’ 등의 일일 미션을 수행하면서 외출하는 것이 두렵지 않다고 하는데요. 이제는 소소하지만 물건도 비교하면서 구매하고, 질문할 정도로 성장하였다고 합니다. ​ ​ ​▶ 김소현 담당자(왼쪽)가 찾아가는 마을학당 내방객과 상담하고 있다. (사진=군산시가족센터 제공)  “입국 초기 ‘가나다’부터 한국어를 공부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지금은 이중 언어 강사 양성과정에 도전할 정도로 활동 반경이 넓어졌습니다.” ​ 캄보디아 출신 C씨(30대)는 찾아가는 마을학당을 통해 한국어 초급부터 TOPIK 5급, 한국 국적을 취득하며 한국 생활에 완벽 적응했는데요. 그는 거주지 인근에 학당이 운영되어 접근성이 좋아 빠지지 않고 출석할 수 있었으며, 한국어 교육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좀 더 정확하고 세심하게 교육받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제는 초기 입국자에게 필요한 내용을 한국어로 막힘없이 설명하고, 이중 언어 강사 양성과정에 도전할 정도로 한국어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합니다. ​ ▶ 찾아가는 한국어 마을학당 참여자들이 한국어에 푹 빠져 강의에 집중하는 모습. (사진=군산시가족센터 제공) ▶ 지난 5월 열린 제16회 전북특별자치도 다문화어울림축제에서 군산시가족센터 노래교실 결혼이민자들이 애국가를 합창해 축제 참여자들에게 감동을 주기도 했다. (사진=군산시가족센터 제공) ▶ 군산시가족센터는 ‘가족 사랑의 날’을 마련해 지역 내 가족 친화적 사회 환경 조성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사진=군산시가족센터 제공) ▶ 군산시가족센터는 결혼이민자의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사진=군산시가족센터 제공) ​ 지금까지 군산시가족센터의 찾아가는 한국어 마을학당을 살펴봤습니다. 낯선 한국 땅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생활 밀착형 정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특히 찾아가는 교육을 통해 가족센터가 정서적 지지체계를 형성해 줘 세심한 복지 서비스를 지원한 점도 인상 깊었습니다. 앞으로도 전국 곳곳의 찾아가는 마을학당이 확산되어 다문화가족이 안정적으로 한국생활에 정착할 수 있길 바라봅니다. ​ ​ ※ 여성가족부 기자단 글은 여성가족부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글. 18기 정책기자단 박하나

2024-08-14
[여성가족부 기자단] 학교밖 청소년을 응원합니다! 청소년이 꿈을 펼칠 수 있는 곳, 강서구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청소년이 꿈을 펼칠 수 있는 곳, 강서구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학교 밖 청소년에게 아낌없는 지원을 제공하는 부산 강서구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 강서구청소년지원센터 전경 (출처 : 직접 촬영) ​ 안녕하세요!  여성가족부 정책기자단은 언제나 모든 청소년을 응원하고,  청소년이 밝은 미래를 펼쳐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오늘은 꿈을 가지고 미래를 준비해나가는 학교 밖 청소년에게 아낌없는 지원을 제공하는 부산 ‘강서구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에 대해 소개하려 합니다! ​청소년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쏙쏙 골라 상담, 학업 및 직업준비까지 도와주는 곳이라고 하는데요. 자세히 살펴볼게요! ▶ (좌) 직업체험 / (우) 문화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출처 : 강서구청소년지원센터) ​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직업체험, 문화체험, 상담지원, 교육지원, 취업 지원 등 다방면으로 청소년을 돕고 있습니다. ​자격증 공부부터 지역 특성화 프로그램, 바리스타 과정, 프리다이빙 과정 등을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 (좌) 특성화 프로그램 / (우) 두드림 활동 (출처 : 강서구청소년지원센터) ​ 특히 작년에 개설된 생존 수영 기초과정 “니모” 이론 교육은 직접 수영장에서 실습 교육까지 받을 수 있어 아주 인기가 많은 프로그램이었다고 해요! ​ ▶ 검정고시나 자격증 공부가 이루어지는 프로그램실 (출처 : 직접 촬영) ​ 이제 박연경 선임상담원 선생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 Q) 강서구청소년지원센터만의 특징 소개해주실 수 있을까요? A) 강서구는 부산에서 2번째로 넓은 자치구이고, 특히 명지동에는 청소년이 굉장히 많습니다. 저희 센터는 선생님들이 청소년에게 직접 교재를 배달합니다. 그런데 센터가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편한 곳은 아닙니다. 그래서 저희 센터에서 차량을 공모했습니다. 그 결과 부산, 경남에서 유일하게 차량을 운영 중인 센터가 되었습니다. 또한 혼자 사는 학교 밖 청소년이나 조손 가정, 결식 청소년 등이 존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요리 재료를 직접 배달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센터 내 복지관이 같이 있다 보니 유튜브 채널이 있습니다. 채널명은 “달려라 강복이 TV”입니다. ‘강복이’는 강서 복지관 캐릭터 이름인데, 공모를 통해 채널명이 선정되었습니다. 유튜브 채널에는 아이들의 검정고시 시즌에는 검정고시 응시 방법이, 건강검진 방법 등이 업로드 돼 있습니다. 구독 부탁드려요! ​ ▶ (좌) 식사 지원 재료 / (우) 달려라 강복이 TV 콘텐츠실 (출처 : 직접 촬영) ▶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의 건강검진 (출처 : 직접 촬영) ​ Q)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취재를 준비하며,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에 대해 알게 되었어요! 간단하게 설명 해주실 수 있을까요? A) 네. 9~18세 학교 밖 청소년은 3년에 한 번씩 무료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습니다. (19세 청소년은 다른 국가건강검진과 중복되지 않는 경우 지원 가능합니다.) 건강검진 신청서와 학교 밖 청소년임을 증빙할 수 있는 서류를 구비하여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 방문하거나 우편, 이메일로 제출하면 됩니다. 그리고 강서구청소년지원센터는 건강검진 결과를 부산 보훈병원과 연계해 치료받을 수 있습니다. 예방접종까지 모두 지원합니다. ​ ▶ 쾌적한 강서구 청소년지원센터의 급식실 (출처 : 직접 촬영) ​ Q) 부산시 학교 밖 청소년이 꼭 알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시는 제도가 있나요? ​ A) 부산시에서 검정고시를 응시하는 청소년을 위해 교통기금에서 교통카드를 지원합니다. 1년에 한 번 신청 가능하며 지원 금액은 10만 원입니다. 모르고 있는 청소년이 많은데 홍보가 많이 되어서 필요한 청소년이 도움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 디자인이 인상적인 휴게 공간 (출처 : 직접 촬영) ​ Q) 끝으로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인식에 대해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많은 청소년이 다양한 이유로 학교를 그만두는 선택을 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사회는 학교 밖 청소년을 단편적인 시각으로만 바라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까이에서 들여다보면, 저희 센터에 오는 학교 밖 청소년은 강한 열정과 의지를 가지고 본인에 삶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학교 밖 청소년을 따뜻한 시선으로 응원해주세요! ​ ▶ 다목적 강당과 강서구청소년지원센터의 모습 (출처 : 직접 촬영) ​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학교 밖 청소년이 소외 없이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상담지원, 교육지원, 직업체험 및 취업지원, 자립지원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센터 이용 청소년 수기 중 인상적이었던 글을 인용하며 마무리하려 합니다.  “스위스의 심리학자 장 피아제는 이렇게 말했다.  ‘인간은 불평형 상태에서 평형 상태로 가기 위해 동화와 조절의 과정을 거친다.’  내 10대의 끝자락은 동화와 조절이 경계도 없이 흩어졌다.  솔직히 말하자면 인생의 끝에 무언가가 있는지조차 모르겠다.  하지만 그렇기에 나는 목적지가 정해지지 않은 여행이 아닌  목적지를 마음대로 정하는 여행을 하고 있으며  심리상담가라는 새로운 길에 한발 한발 걸음을 내딛고 있는 중이다.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과 함께.“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청소년 정책기자단도 늘 응원하겠습니다! ​ ▼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바로가기 ▼ www.kdream.or.kr ​ ※ 여성가족부 기자단 글은 여성가족부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글. 18기 정책기자단 신영서

2024-08-08
뉴진스도 걸었던 반지길에서 만나는 여성독립운동가

뉴진스도 걸었던 반지길에서 만나는 여성독립운동가

대구여성탐방로 반지길 투어 소개 ▶ 반지길 투어 순서 (출처 : 대구광역시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 누리집 캡처) ​ 대구에는 ‘반지길’이라 불리는 탐방로가 있습니다. 뉴진스 Ditto 뮤직비디오 촬영지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요. 독립운동가, 교육자, 비행사 등 시대적 제약을 넘어 진취적으로 활약했던 근대기 대구 여성 30여 명의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다고 합니다. ▶ 반지길 투어 예약 방법 (출처 : 대구광역시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 누리집 캡처) ​반지길 투어를 하기 위해 2주 전에 투어를 신청했어요.  대구광역시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 누리집  (https://daegu.pass.or.kr/) 에서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대구광역시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 누리집 ▼ https://daegu.pass.or.kr/ ​ 2명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최소 1주일 전에 신청을 해주셔야 합니다. 신청 후 꼭 전화로 접수 여부를 확인해 주세요~ ​▶ 의료선교박물관 (출처 : 직접 촬영) ​ 해설 전에는 문화해설사님이 집합 장소를 공지해 주십니다. 저희는 의료선교박물관 앞에서 만나기로 했어요. 투어 시작 전 두근거리는 마음이 들며 빨리 대구를 움직인 여성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더라고요! ​문화해설사님과 만나 본격적인 투어를 시작했습니다. ​그전에 잠깐!  왜 반지길이라는 이름이 붙었을까요? 길 모양이 둥근 반지 모양이어서 그런 걸까요? ​단순히 모양 때문만은 아닙니다. 국채보상운동이 일어나자 은반지와 폐물을 기부했던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조직 ‘남일동패물폐지부인회’의 정신을 되살려 이름 붙인 길입니다. ​ ▶ 선교사 스윗즈 주택 (출처 : 직접 촬영) 먼저 선교사 스윗즈 주택에 왔어요. 이곳은 미국인 선교사들이 1910년에 지은 서양식 건물이나, 특이하게 지붕이 기와로 덮어져 있어요. 대구의 초기 서양식 건물 양식을 엿볼 수 있는 귀한 주택이에요.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24호로 지정된 곳이랍니다. 문화해설사님이 중간중간에 기념사진도 잘 찍어주셔서 사진도 많이 남겼어요. 이렇게 선교사 스윗즈 주택 앞에서도 사진을 남겼답니다. ​▶ 3.1 만세운동길 (출처 : 직접 촬영) ▶ 남성독립운동가 옆에 새겨진 여성독립운동가 (출처 : 직접 촬영) ​ 그다음 ‘3.1 만세운동길’로 이동했어요. 벽화 앞에는 독립유공자 이름이 새겨진 벽이 있어요. 9명의 여성 독립유공자의 이름이 새겨져 있는데요. 임봉선, 김락, 윤악이, 신분금, 이선희, 이소열, 양태원, 이남숙, 한연순 모두 기억해야 할 이름인데요. 저도 처음 들어보는 이름도 있었는데, 업적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잊지 말고 꼭 기억하기로 다짐했어요! ​ ▶ 청라언덕 (출처 : 직접 촬영) ​ 이곳 청라언덕의 푸른 담쟁이가 잊혀지지 않는데요. 박태준의 가곡 「동무생각」에서 ‘봄의 교향악이 울려 퍼지는 청라언덕 위에 백합 필 적에’ 라는 구절이 생각나 더 낭만적인 느낌이 들었어요! ​고즈넉한 야경과 전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알려진 청라언덕은 일제강점기 시절, 실제로 독립운동을 위해 여학생들이 뛰어다녔던 곳이기도 해요. ​ ​▶ 선교사 무덤 (출처 : 직접 촬영) ​ 이곳 ‘은혜정원’에는 우리나라가 힘들고 어려웠을 때, 우리를 위해 헌신해 주신 많은 선교사와 그 가족이 안장되어 있다고 해요. 한 분 한 분의 이야기를 설명해 주셨는데, 숙연해지면서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생각해 보며 선교사분들께 더욱 감사한 마음을 가지게 되었어요. ​ ▶ 대구 경북 최초의 근대식 병원 제중원 / 재현된 제중원 (출처 : 직접 촬영) ​ 대구·경북 최초의 근대식 병원 ‘제중원’의 모습을 재현한 곳이에요. 약제실, 수술실, 창과, 진료실 작은 문과 문턱이 그 당시의 상황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었어요! ​ ▶ 멀리 보이는 제일교회 (출처 : 직접 촬영) ​ 저 멀리 ‘제일교회’를 바라보니 이국적인 느낌이 드는데요! 전형적인 고딕 양식으로 서유럽의 이국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건물이에요. 현재는 기독교역사관으로 쓰이는 곳이기도 해요. 청라언덕의 주요 장소를 모두 보고 90계단을 내려가 계산성당 쪽으로 걸어가 봤어요. ​ ▶ 김학진 할머님의 3.1 운동 이야기 (출처 : 직접 촬영)   ​▶ 안내문 / 청라언덕 올라가는 길 (출처 : 직접 촬영) ​ 많은 태극기가 있어 경건한 마음을 가지고 90계단을 내려왔어요. 특히나 신명여학교 제10회 졸업생인 故 김학진 할머니의 친필회고록의 글이 제 마음을 숙연하게 만들었는데요. 3‧1만세운동 당시 태극기와 입을 옷을 직접 만드셨다고 해요. 옷고름이 풀어질 걱정 없이 마음껏 만세를 부르기 위해 치마를 어깨에 걸치는 끈은 떼 내어 버리고, 조끼를 만들어 치마에 달았다고 해요. 그 상황이 생생하게 그려지는 것 같았어요. ▶ 이상화 생가 (출처 : 직접 촬영)  ​▶ 권기옥의 이야기 (출처 : 직접 촬영) ​ 계산성당을 들렀다가 이상화, 이상정, 서상돈의 고택으로 향했어요. 이상화 고택 근처에는 안내소가 있어서 잠깐 쉬었다가 가기에도 좋았어요. 또한, 2시간에 15,000원으로 교복, 한복 등 다양하게 대여를 할 수 있다고 해요.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비행사로 중국군에서 10여 년간 복무하며 항일활동을 계속한 권기옥의 생가도 둘러보았답니다. ​ ▶ 종로 (출처 : 직접 촬영) ▶ 진골목 (출처 : 직접 촬영) ​ 약전골목을 지나 ‘종로’와 ‘진골목’으로 향했어요. ‘종로’에서는 기생에 대해 알 수 있었어요. 그 시대의 기생들은 종합 예술인으로서 기술과 학식을 갖춘 사람이었다고 해요. 독립운동에 참여하고 독립사상을 전파하는 사상 기생들이 활발히 활동을 했다고 해요. ‘진골목’은 긴 골목으로 여성국채보상운동을 시작한 골목이에요. 남일동 패물폐지부부인회의 실질적 리더인 정경주를 만나볼 수 있어요. ​ ▶ 남일동 패물폐지부인회 (출처 : 직접 촬영) ​ 남일동 패물폐지부인회는 ‘국채보상운동’의 첫 번째 여성운동 조직이에요. 이를 계기로 전국 곳곳에서 국채보상운동에 참여하는 여성 단체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어요. ​서채봉, 정경주, 김달준, 정말경, 최실경, 이덕수. 대구 남일동을 중심으로 활약했던 7부인회 중 6명의 이름인데요. 7부인회는 당시 은반지, 은장도 등을 기부해 직접적인 국채보상운동에 주도적으로 나섰다고 해요. 당시에 7부인회 이름으로 성명문을 발표했지만, 여성의 이름이 아니라 누구의 부인으로 적혀져 있어 정확한 이름을 확인하기 어려웠는데요. 하지만 2015년, 잊힌 이름을 대구여성가족재단이 108년 만에 밝혀냈다고 해요. 남은 한 분의 이름도 꼭 밝혀졌으면 좋겠어요. ​ ▶ 서인원 문화해설사님 (출처 : 직접 촬영) ​2시간 동안 재밌고 이해하기 쉽게 해설을 해주신 서인원 문화해설사님, 좋은 이야기와 유쾌한 해설 덕에 2시간이 금방 지나갔어요. 대구의 변화를 이끈 여성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마주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답니다. ​3·1운동을 이끌었던 독립운동가 임봉선·이선애, 하와이에서 독립운동을 펼친 이희경, 기생에서 여성운동가로 변신한 정칠성, 영화 ‘밀정’의 모델이 된 기생 출신 독립운동가 현계옥, 한국 최초의 여성 영화감독 박남옥 등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는 반지길 투어! ​이번 여름, 반지길에서 대구 여성의 역사를 듣고 교감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을 가져보시는 것 어떠세요? ​ ※ 여성가족부 기자단 글은 여성가족부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글. 18기 정책기자단 황예슬

2024-07-29
[여성가족부 기자단] 다문화가족 기초학습지원사업 - 돋우리와 함께라면 기초학습 걱정 이제 그만!

돋우리와 함께라면 기초학습 걱정 이제 그만!

화성시가족센터의 다문화가족 기초학습지원사업 '돋우리‘ 프로그램 ​ 최근 다문화가족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요! 이런 사회 변화에 맞춰 다문화 아동‧청소년이 우리 사회의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일도 무척 중요한 것 같습니다.  ▶ 다문화가족 기초학습지원사업 돋우리 (출처 : 화성시가족센터) 여성가족부는 전국의 가족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초학습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는데요. 그중 화성시가족센터는 다문화가족 기초학습지원사업으로 '돋우리‘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여기서 ’돋우리‘는 ’더 높아지게 하다‘는 뜻으로, 다문화, 외국인 가족 대상 <한글, 수학>의 기초학습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화성시에도 다문화가족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다문화가족을 다방면으로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돋우리’ 프로그램 오리엔테이션 (출처 : 화성시가족센터) ​ 이에 따라 다문화가족 자녀의 기초학습지원사업이 필요하게 되어  ’돋우리‘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가정 및 중도입국 자녀(7~9세)가 대상이며, 사전 모집을 거쳐 5월 28일(화)부터 11월 말까지 진행됩니다. 수업은 센터 1반(1, 2학년), 센터 2반(미취학 아동), 정남반(초등 1, 2학년), 꿈터반(초등 1, 2학년)으로 나뉘어 진행하고 있습니다. ​ ▶ 화성시가족센터 (출처 : 직접 촬영)   수업 첫날 제가 화성시가족센터에서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센터 2반 수업에 참관할 수 있었는데요. 오늘 수업을 들을 아동은 3명입니다. 가족센터를 내방하여 진단평가 후 수업이 어려운 아동을 먼저 선발하여 진행된다고 합니다. ​▶ 화성시가족센터 우희영 선생님과 인터뷰 (출처 : 직접 촬영) ​ 수업이 시작되기 전에 우희영 선생님에게 돋우리 기초학습지원사업에 대해 들었습니다. 수업을 맡고 있는 우희영 선생님은 중등 2급 정교사 자격증 보유자로 학교에서 10년 이상 근무하며 학생들을 가르친 전문가십니다. ​ ▶ 미취학 아동을 위한 한글 교재 (출처 : 직접 촬영) ​선생님께서는 수업 준비를 마치고 학생들을 기다리는 동안 교재 등을 챙기고 있었습니다. 위 사진은 선생님께서 직접 제작하신 교재랍니다! 귀여운 그림을 보며 한글을 배울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요. 교재에서부터 선생님의 정성이 가득 느껴졌습니다. ▶ 미취학 아동을 위한 교재 (출처 : 직접 촬영) ​ 수업 시간이 가까워지자 보호자와 함께 아동들이 들어옵니다. 2018년 베트남에서 한국인 남성과 결혼한 장서현 씨를 잠깐 만났습니다. 장서현 씨는 ‘돋우리 프로그램은 자녀가 취학 전 기초학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습니다. ▶ 1:1 맞춤 지도를 하는 우희영 선생님 출처 : 직접 촬영 ​ 오후 4시부터 한글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우희영 선생님께서는 세심하고 따뜻하게 아동을 지도했습니다. ▶ 다문화가정 자녀 김진현 군의 한글 수업 (출처 : 직접 촬영) ​ 김진현(7세) 군은 수업 덕에 한글 실력이 나날이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레몬, 라디오, 로봇 등의 단어를 막힘없이 잘 읽고 쓰는 모습이었습니다. ▶ 미취학 아동을 위한 수학 교재 (출처 : 직접 촬영) ​ 40분의 한글 수업을 마치고, 휴식 시간을 가진 후 수학 수업이 시작됐습니다. 수학 수업도 우희영 선생님께서 직접 제작하신 교재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림으로 덧셈, 뺄셈을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만들었습니다. 7월부터는 초등학교 교재를 보급해 수업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 기초학습지원 프로그램 돋우리 (출처 : 직접 촬영) ​이렇게 한글 수업, 수학 수업 모두 참관해 보았는데요! 아동의 수준에 맞는 교재와 선생님의 꼼꼼한 가르침이 있어 기초학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 기초학습지원 프로그램 돋우리 (출처 : 직접 촬영) ​ 돋우리는 단기 사업이 아니라 6개월 이상 진행되는 장기 사업인데요, 참여율 70% 이상을 목표로 출석부 등을 만들어 다문화가정 자녀 학습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우희영 선생님은 “제가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칠 때도 다문화 아이들을 많이 만나봤는데 기초학습 능력이 부족한 것은 물론이고 학교에 적응력이나 또래 아이들과 관계를 형성하는 것도 힘들어하더라고요. 아무래도 의사소통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는 것 같아요. 아이들이 여기에서 같이 공부하면서 한글이나 수학 기초학습 능력도 키우고 또래 관계 형성의 경험도 해보면서 학교에 입학했을 때 잘 적응하고 또래 아이들과도 원만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고 싶어요.”라고 말했습니다. ​ 지금까지 화성시가족센터에서 진행하는 다문화가족 자녀 기초학습지원사업 ’돋우리‘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돋우리‘란 이름처럼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수업을 받으며 씩씩하게 성장하길 기대해 봅니다 : ) ​ ※ 참고 자료 • 화성시가족센터 다문화가족 기초학습지원사업 https://pf.kakao.com/_AjlsK/104893271 • 통계청, 다문화가족 숫자 2022 통계청 인구·주택 총조사 결과 https://blog.naver.com/hi_nso/223174724446 ※ 여성가족부 기자단 글은 여성가족부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2024-07-25
1 2 3 4 5 ... 35

  • 부서 :
    여성가족부
    전화번호 :
    02)2100-6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