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제폭력, 혼자 고민 말고 긴급전화 1366으로 상담하세요!
교제폭력 피해자 맞춤형 통합 지원 서비스
이용방법 소개
여러분은 교제폭력 우려가 있거나 피해 시 어디에 도움을 요청해야 하는지 알고 계시나요?
바로 긴급전화 ☎1366을 꼭 기억하세요!
교제폭력은 데이트 관계에서 발생하는
언어적·정서적·경제적·성적·신체적 폭력을 말하는데요.
헤어지자는 연인의 요청을 거부하거나,
이별하더라도 집요하게 스토킹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은데,
이 역시 명백한 교제폭력에 속합니다.
교제폭력은 단 한 번의 폭력으로 끝나지 않고
오랜 기간 폭력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리면서도 사랑한다고 말하는 가해자의 반복적 행동은
사랑하기 때문에 때리는 것이고, 집착하는 것이라고 믿게 만듭니다.
그래서 피해자들은 ‘때리는 거 하나만 빼면 참 괜찮은 사람’이라는 생각을 갖고,
이런 믿음은 폭력으로부터 벗어나는데 어려움을 주기도 합니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교제폭력 신고 건수는 2018년 46,689건으로
5년이 지난 2023년에는 77,150건으로 65.2%나 증가했습니다.
특히 교제폭력은 친밀한 관계에서 발생하는 폭력행위로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사례가 많은데요.
그동안 교제폭력의 경우 보호나 법체계가 따로 없어 일반폭력으로 처벌받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 여성가족부가 마련한 교제폭력 피해자 보호 및 지원 강화 방안.
(출처 : 여성가족부 누리집)
지난 6월 27일, 여성가족부는 교제폭력 피해자 보호 및 지원 강화 방안을 마련했는데요.
이번 간담회에서는 피해자 대상 맞춤형 통합 지원 강화부터
교제폭력 예방과 인식개선 등에 중점을 두고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오늘은 교제폭력 피해자 맞춤형 통합 지원 서비스 이용방법을 알아볼까요?
▶ 긴급전화1366은 폭력 피해자들이 365일 24시간 언제든 상담할 수 있다.
(출처 : 긴급전화1366 누리집)
먼저 긴급전화1366 이용방법부터 살펴볼까요?
긴급전화1366은 가정폭력·성폭력·성매매·스토킹·교제폭력 등으로
긴급하게 구조·보호 또는 상담이 필요한 피해자들이
365일 24시간 언제든 상담할 수 있는 기관입니다.
전국 동일하게 1366번 혹은 지역번호+1366으로 연락하면 되는데요.
1366은 1년 365일에 1을 더한 숫자로,
피해자를 즉시 지원할 수 있도록 항상 대기하고 있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교제폭력 피해자가 112로 신고하는 경우에도
긴급전화1366등의 피해자 상담·지원 기관으로 안내하고
1366과 가정폭력·성폭력 상담소 등을 통해 교제폭력에 대한 초기상담과
의료·법률 지원, 긴급보호 등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 긴급전화1366 이용방법. (출처 : 긴급전화1366 누리집)
그럼, 교제폭력 피해자 지원 과정은 어떻게 될까요?
긴급전화1366에 피해 사례가 접수되면, 초기지원으로
1366 초기상담과 긴급피난처, 경찰 신고를 통해 출동이 이루어집니다.
응급처치를 통해 해바라기센터에서는 증거채취 및 의료 지원되며,
피해 유형에 따라 가정폭력상담소, 성폭력피해상담소,
성매매피해상담소 등을 통해 맞춤형 상담이 진행됩니다.
맞춤형 상담을 통해 보호가 필요한 피해자를 대상으로
폭력피해자 보호시설을 통해 자활지원센터, 대안교육 위탁기관, 그룹홈 등의 지원도 이루어집니다.
▶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 과정. (출처 : 긴급전화1366 누리집)
이번에는 올해부터 강화된 피해자 맞춤형 통합 지원 서비스를 알아볼까요?
우선, 피해자 맞춤형 통합 지원이 강화됩니다.
교제폭력 피해자에 대해서는 긴급전화1366,
가정폭력·성폭력상담소 및 보호시설 등 기존 폭력 피해자 지원 기관을 통해
초기 발견부터 피해 회복 과정까지 필요한 여러 자원을 연계해 일괄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특히 교제폭력 피해자의 법률구조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기반 법률 상담 및 지역으로 찾아가는 법률상담소 시범운영 등
민·형사상 대응을 위한 법률상담과 소송구조 지원도 강화됩니다.
▶ 긴급전화1366은 전국 16개 시·도에 18개소 운영하고 있다.
(출처 :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누리집)
또한 안전조치도 강화됩니다.
가해자로부터 신변 위협을 받는 피해자를 대상으로
임시보호시설 등을 통한 긴급주거와 보호시설 입소 등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경찰과 연계해 스마트워치 제공, 고위험 피해자 민간 경호 등이 포함됩니다.
아울러, 교제폭력 피해 진단도구 2종을 개발·보급합니다.
교제폭력 조기진단 및 피해 수준에 따른 지원 방향 결정에 활용하기 위해서인데요.
교제폭력과 복합폭력 피해자에 대한 효과적인 지원을 위해
현장 종사자 교육, 가정폭력·성폭력 통합상담소 컨설팅 등도 추진됩니다.
둘째, 교제폭력에 따른 2차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한 기관 간 협력도 도모합니다.
이를 위해 언론에 제공하는 ‘사건보도 권고기준’의 법적 근거 마련을 추진하고,
2차 피해와 관련한 부처별 조치 필요사항 등을 포함한 안내서도 마련해 배포합니다.
이번에는 대학생과 청소년 대상 예방교육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살펴볼까요?
교제폭력의 선제적 예방을 위해 관계 형성이 시작되는 대학생과
청소년 대상 예방교육도 중점적으로 지원하는데요.
대학생의 경우 교제폭력 예방교육 활성화를 위해
‘대학생 대상 찾아가는 교제폭력 예방교육’을 지원하고,
교제폭력의 발생 양상과 특징, 피해 대응 절차,
주변인의 역할 등을 포괄하는 ‘교제폭력 예방교육 콘텐츠’를 개발·보급합니다.
▶ 청소년 대상 교제폭력 예방교육은 청소년 1388 누리집을 통해 운영한다.
(출처 : 청소년1388누리집)
청소년의 경우 교육활동에 교제폭력 예방교육이 포함되도록
교육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등
학교 밖 청소년 활동 공간에서 소규모·참여형 교제폭력 예방교육도 운영하는데요.
특히 청소년 상담 전용 누리집인
‘청소년1388’누리집(www.1388.go.kr)을 통해
교제폭력 온라인 진단 항목을 신설해
여성폭력 추방주간(11월 25일~12월 1일) 등을 계기로
교제폭력 피해자 지원 기관 등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대국민 캠페인도 추진됩니다.
▶ 교제폭력 유형별 사례. (출처 : 데이트폭력 대응을 위한 안내서(한국여성의전화),
교제폭력(데이트폭력) 피해자 지원 안내서(한국여성인권진흥원))
끝으로 교제폭력 발생 시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무엇보다 교제폭력은 2차 피해 예방을 위해서라도
피해 발생 시 긴급전화1366을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긴급전화 1366을 미리 알아둔다면 폭력 등 위기 상황에서 빠르게 신고해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이때 신고를 위해서는 첫째, 위험신호를 알아차리고, 지지 자원을 모색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즉, 자신을 지지해 주고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것인데요.
긴급전화1366처럼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상담소에 상담을 받는 것입니다.
▶ 교제폭력 발생 시 대처 방법 (출처 : 데이트폭력 대응을 위한 안내서(한국여성의전화),
교제폭력(데이트폭력) 피해자 지원 안내서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둘째, 지금 당장 사법제도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나중을 위해서라도 증거를 모아두는 것입니다.
상대방이 폭력(언어적·정서적·성적·신체적)을 행사한 날짜, 시간, 장소,
가해자의 행동, 상황 및 구체적인 피해 내용을 6하 원칙에 따라 자세히 기록해두세요.
몸에 멍이나 상처가 있는 경우 사진을 찍고, 병원에 가서 교제폭력으로 생긴 상처임을 반드시 밝히고
필요시 상해 진단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진료기록을 남깁니다.
폭력의 흔적(상처, 부서진 물건 등)을 찍은 사진, 동영상, 문자나 메일,
통화 및 대화 녹음, 연락기록, 메신저 기록 등을 저장해두세요.
특히 CCTV 영상은 삭제될 수 있으니 빠른 시일 내에 확보해두는 것이 좋으며,
주변인에게 폭력피해를 호소한 기록도 증거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셋째,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라면 반드시 112에 신고하고 상담소에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상담 기록과 신고 기록은 피해를 입증하는 증거자료로 활용될 수 있으니 꼭 기억해두세요!
▶ 교제폭력 피해 도움이 필요할 땐 긴급전화1366을 기억하면 된다.
(출처 : 여성가족부 누리집)
지금까지 여성가족부의 교제폭력 피해자 맞춤형 통합 지원 서비스를 살펴봤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단순 일반 폭력으로 분류되던 교제폭력을
폭력의 유형으로써 초기발견부터 피해 회복까지 전 과정에 필요한 자원을 총괄해
원스톱으로 지원한다는 점이 돋보이는 정책이었습니다.
특히 일상에서 교제폭력 예방을 위해 대학생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 등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 지원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는데요.
이처럼 한 사람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여성가족부가
교제폭력 피해자 중심의 보호 및 지원 강화를 마련한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무엇보다 긴급전화1366은 꼭 기억해두세요!
교제폭력 피해자가 1366에 주저 없이 신고한다면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받아
하루빨리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정책기자단 글은 여성가족부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글. 18기 정책기자단 박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