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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가족센터, 모든 가족이 함께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갑니다.

대전광역시가족센터 외부(출처: 직접 촬영) 대전광역시 유성구 테크노6로40-17에 있는 대전광역시가족센터는 급변하는 사회·인구 구조 속에서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안정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역 핵심 가족지원 기관입니다.   ​ 현대 사회는 1인 가구의 증가, 맞벌이 부부의 일상화, 다문화·이주 배경 가족의 확대, 고령화의 가속 등 전반적인 가족 구조의 변화를 겪고 있으며, ​ 이에 따라 가족 기능의 약화와 돌봄 공백, 관계 갈등, 경제적 불안 등 새로운 가족 문제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 ​ 이러한 사회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대전광역시가족센터는 보편적 가족정책과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한 통합지원 체계를 구축하여 시민 모두가 안정적인 삶의 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 센터는 맞벌이 부부, 1인 가구,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청년·중장년 1인가구 등 다양한 가족유형을 포괄하는 보편적 지원 모델을 운영하며, ​ 특정 취약계층 중심의 선별적 복지를 넘어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한 예방 중심 가족정책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 이를 위해 가족 교육, 상담, 돌봄 지원, 부모 역할 강화 프로그램, 다문화 사회통합 지원, 가족관계 회복 프로그램, 지역 공동체 연계 사업 등 다층적 서비스를 제공하여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가족친화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전광역시가족센터는 단순한 서비스 제공을 넘어 가족정책의 지역 실행 기반을 조성하는 정책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   성평등가족부·보건복지부 등의 중앙정부 정책과 대전광역시의 지역 전략을 연계하여 실효성 있는 정책 수행 기반을 마련하며, ​ 복지관·보건소·학교·민간단체 등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통합적인 가족지원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 대전광역시가족센터의 역할과 운영 ​ 대전광역시가족센터 책자(출처: 직접 촬영) ​ 대전광역시는 각 자치구마다 가족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광역 차원의 조정 기능과 기초 자치구의 실행 체계를 연계한 통합형 서비스 시스템을 통해 지역 간 서비스 편차를 줄이고 시민 누구나 표준화된 품질의 가족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 가족센터는 영유아기, 학령기, 청소년기, 성인기, 중·장년기, 노년기 등 생애주기별로 필요한 가족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 맞벌이 가구, 1인 가구, 다문화·한부모·조손가정 등 가족 유형별 특성과 욕구에 따라 세분화된 서비스를 설계해 변화하는 가족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 가족센터의 핵심 목표는 가족 구성원 간의 관계 증진, 건강한 가족문화 형성, 가족친화적 지역사회 조성입니다. ​ 단순한 프로그램 운영을 넘어 이웃 간 연대감을 강화하고 가족친화적 지역 환경을 확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 주요 사업 및 서비스 가족관계 지원 ​ 대전광역시가족센터 내부1 (출처: 직접 촬영) ​ 부모 역할 교육, 아버지 역할 지원, 가족 상담, 다문화 가족 관계 향상 프로그램 등은 대전광역시가족센터가 추진하는 핵심 가족관계 지원 사업으로서, ​ 가족 간 건강한 소통 구조를 강화하고 관계 안정성을 높이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 ​ 부모 역할 교육은 생애주기별 양육 특성을 고려한 전문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양육 스트레스를 경감하고 자녀 발달을 촉진하며, ​ 아버지 역할 지원 프로그램은 양육·돌봄의 성평등 실천과 가정 내 돌봄 분담 문화를 확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또한 가족 상담 서비스는 가족상담은 갈등 조정과 정서 회복, 위기 예방을 지원하며, ​ 다문화가족 프로그램은 언어·문화 차이로 인한 어려움을 완화해 안정적인 가족 통합을 돕습니다. ​ ​ 가족돌봄 지원 ​ 대전광역시가족센터 내부2 (출처: 직접 촬영) ​ 가족 돌봄 지원 분야는 지역 돌봄 체계의 공백을 최소화하고 취약 가족의 회복력을 강화하는 핵심 정책 영역입니다. ​ 센터는 가족 구성원의 돌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부모 교육, 양육 코칭, 치매·장애 가정 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 특히 위기 가족을 대상으로는 즉각적인 심리·생활 안정 지원을 제공하여 가정 해체와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있습니다. ​   또한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방문 교육 서비스는 언어 및 문화적 장벽으로 인해 공공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가정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 자녀 양육, 한국 사회 적응, 생활 정보 이해 등 실질적인 정착 지원 효과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 이러한 돌봄 지원체계는 ‘돌봄 부담의 사회적 분담’이라는 국가 정책 기조와 연계되어 있으며, ​ 지역사회 전체가 돌봄 책임을 공유하는 돌봄 공동체 모델의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가족생활 지원​ ​ 대전광역시가족센터 내부3 (출처: 직접 촬영) ​ 가족생활 지원 사업은 시민의 경제적 자립·사회적 역량 강화에 초점을 둔 지원체계로, ​ 특히 맞벌이 부부와 취약계층 가족 삶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맞벌이 가구 증가에 따라 일·가정 양립은 주요 사회정책 과제로 자리 잡고 있으며, 센터는 시간제 돌봄, 양육 지원교육, 업무-가정 균형 상담 등을 통해 실질적 지원을 제공합니다. ​   결혼이민자를 위한 통번역 서비스는 의료·교육·행정 영역에서의 정보 접근성을 높여 생활 편의를 개선하며, ​ 취업 및 직업훈련 프로그램은 결혼이민자·한 부모·청년 단독가구 등 ​ 취약계층의 경제활동 참여를 촉진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합니다. ​   특히 신중년·고령층을 위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은 인구 고령화 시대에 필요한 생애 재설계 기능을 지원하며, ​ 다양한 가족이 안정적으로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도록 돕는 포용적 가족생활 지원 정책의 핵심 요소입니다. ​ ​ 지역공동체 활성화 ​ 대전광역시가족센터 내부 4 (출처: 직접 촬영) ​ 지역공동체 활성화 사업은 가족을 둘러싼 사회적 관계망을 확대하여 지역 차원의 돌봄·교류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주요 목적이 있습니다.   ​ ‘가족 사랑의 날’ 운영을 통해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을 확대하고 가족 친화 문화 확산을 도모하며, ​ ‘공동육아나눔터’는 부모 간 돌봄을 공유하고 지역 육아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기능하여 양육 부담을 공동체가 나누는 모델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 ‘가족 봉사단’은 가족 단위의 사회공헌 참여를 확대하여 이웃 간 연대감과 지역사회의 상호 신뢰를 회복하는 데 기여합니다. ​ 이러한 공동체 기반 사업들은 1인 가구 증가, 지역 내 고립감 심화 등 시대적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사회적 안전망이며, ​ 대전광역시의 지역공동체 회복력 강화 정책과 긴밀히 연계된 사업입니다. ​ ​ 온라인 서비스(메타버스 플랫폼) ​ 대전광역시가족센터 내부 5 (출처: 직접 촬영) ​ 디지털 전환 시대에 대응하여 센터는 메타버스 기반 가상공간을 운영해 시민의 참여 접근성을 대폭 향상하고 있습니다. ​ 온라인 가족 교육, 문화 체험, 심리상담, 커뮤니티 활동 등 비대면 프로그램을 통해 시간·공간 제약을 해소하고, ​ 이동이 어려운 취약 가족에게도 안정적인 서비스 이용 환경을 제공합니다.   ​ 메타버스 플랫폼은 청소년에게는 친숙한 디지털 기반 참여 장을 제공하고, ​ 고령층에게는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과 연계하여 접근성 격차를 줄이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 이는 감염병 위기 대응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미래형 가족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는 전략적 정책 사업 입니다. ​ ​ 특별 프로그램① 맞장구 프로젝트II – 맞벌이 가족의 일·생활 균형을 위한 행복한 도전 ​ 맞장구 프로젝트II (출처: 대전광역시가족센터 홈페이지) ​ 2025년 10월 16일부터 11월 29일까지 진행되는 ‘맞장구 프로젝트II’는 맞벌이 가족의 일과 생활의 균형을 돕기 위한 대전광역시가족센터의 대표적인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입니다.   ​ 현대 사회의 맞벌이 부부는 직장과 가정이라는 두 가지 책임을 동시에 감당해야 하는 어려움을 안고 있습니다. ​ 이러한 현실 속에서 ‘맞장구 프로젝트II’는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서로의 일상과 마음을 이해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 단순한 체험 프로그램을 넘어, 가족 간의 소통, 협력, 정서적 유대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 프로그램은 총 3회차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1회차(10월16일)에는 ‘가족워크숍’이 열려, 가족 구성원 간의 이해를 높이고 긍정적인 관계 형성을 위한 심리적 대화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여 서로의 입장을 공유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을 갖습니다.   ​ 2회차(10월17일~11월21일)에는 ‘가족빙고미션’이 진행됩니다. ​ 이 프로그램은 가정 내 일상에서 가족이 함께 수행할 수 있는 미션을 제시하여, ​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가족 간의 협동심을 기를 수 있도록 합니다. ​ 예를 들어, ‘하루 한 번 가족 칭찬하기’, ‘함께 저녁 식사 준비하기’ 등의 미션을 수행하며 가족의 유대감을 강화합니다.   ​ 3회차(11월29일)에는 ‘가족 체험활동’이 진행됩니다. ​ 야외 활동을 중심으로 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간의 협력과 소통을 실천하며, ​ 가족의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시간으로 구성됩니다.   ​ 정원은 40명이며, 맞벌이 가정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가족이 함께 웃고 대화하며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함으로써, ​ 일과 삶의 균형을 실현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입니다. ​ ​ 특별 프로그램② [가족돌봄] 온가족보듬사업– 1인가구 원가족캠프 ​ 1인가구 원가족캠프 (출처: 대전광역시가족센터 홈페이지) ​ ‘온가족보듬사업- 1인가구 원가족캠프’는 2025년 11월8일부터 9일까지 1박2일간 진행되는 가족돌봄 프로그램으로, ​ 대전 거주 1인가구를 대상으로 가족의 의미를 다시 되새기고 정서적 관계를 회복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입니다.   ​ 최근 사회적으로 1인가구가 급증하면서 가족과의 단절감, 외로움, 사회적 고립감이 주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 이에 대전광역시가족센터는 1인가구가 원가족과 다시 만나 소통하고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였습니다.   ​ 캠프는 라마다호텔 숙박을 기반으로 진행되며,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첫째 날에는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가족 소통 프로그램과 협동 게임이 진행되어 어색함을 풀고 정서적 거리를 좁힙니다. ​ 저녁 시간에는 가족과 함께 식사하며 그동안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를 나누는 ‘가족 대화의 밤’이 마련됩니다.   ​ 둘째 날에는 유림공원 가족 나들이와 대청호 명상공원 투어가 이어집니다. ​ 자연 속에서 여유를 느끼며 가족 간의 유대감을 회복하는 시간을 갖게 되며, ​ 생태관 관람을 통해 삶과 관계의 의미를 되돌아보는 프로그램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 정원은 24명으로, 소규모로 운영되어 참여자 간의 교류가 깊이 있게 이루어집니다. ​ 프로그램 전반에는 전문 가족 상담사와 심리 전문가가 동행하여, ​ 참가자들이 심리적 안정과 정서적 치유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온가족보듬사업’은 단순한 여행 프로그램이 아니라, 가족 간의 마음을 다시 잇는 정서 회복형 가족 돌봄 프로그램입니다. ​ 참여자들은 이 시간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새롭게 인식하고, 함께 살아가는 관계의 의미를 되새기게 됩니다. ​ ​ 함께 웃고 성장하는 가족, 대전광역시가족센터가 함께 합니다. 대전광역시가족센터 내부6 (출처: 직접 촬영) ​ 대전광역시가족센터는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와 가족이 행복하게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 누구나 가족의 일원으로서 존중받고, 서로를 이해하며, 따뜻한 관계 속에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 센터는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와 지원을 이어갑니다.   ​ 가족의 행복이 곧 도시의 미래입니다. 대전광역시가족센터는 오늘도 모든 가족이 함께 웃을 수 있는 대전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 특히 이러한 노력은 성평등가족부가 추진하는 ‘가족 다양성 존중 정책’​과 ‘지역 기반 가족서비스 강화 정책’과 맞닿아 있습니다. ​ 성평등가족부는 변화하는 가족 형태를 포용하고, 누구나 차별 없이 가족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역 가족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는데요. ​   대전광역시가족센터 역시 성평등가족부의 정책 방향에 따라 생애주기별 가족 지원, 가족 갈등 예방 프로그램, 가족친화 문화 확산 사업 등을 통해 ​ 지역사회 속 가족의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앞으로도 성평등가족부와 긴밀히 협력하며, 모든 가족이 존중받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가족 친화 도시 대전’을 만들어가는 데 앞장설 것입니다. ​ ​  ※ 정책기자단 글은 성평등가족부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2025-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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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의 리듬을 되찾다, 1인 가구가 함께한 ‘동작테라피’ 현장

​ 초겨울로 접어드는 계절, 일상의 옷을 바꾸듯 마음에도 새로운 리듬이 필요할 때입니다. ​ 특히 고립과 외로움에 취약한 1인 가구는 계절의 변화가 몸과 마음의 변화로 이어지기도 하는데요. ​ 이에 따라 동대문구가족센터는 ‘움직임을 통한 자기 발견과 마음의 균형’을 주제로 한 강의멘토링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여 눈길을 끕니다.   ​ 몸의 움직임으로 마음을 깨우다 ― 동작테라피 첫 회기 현장 ​ ​ 어둠이 내린 저녁 7시, 동대문구가족센터 제1센터 프로그램실에 1인 가구 참여자들이 모였습니다. ​ 먼저 이들은 자기소개 시간을 통해 이곳에 오게 된 연유를 이야기했습니다. ​ “딱딱하게 굳은 몸을 풀고 싶다”,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 휴식이 필요하다”, “불안과 공황 증상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라며 참가자들이 의견을 나눴습니다. ​ 참여자는 강사를 중심으로 반원으로 앉아 눈을 감고 천천히 호흡을 고르며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 강사는 “지금 내 몸이 어떤가요? 어디가 편하고, 어디가 조금 불편한가요?”라며 참여자들이 자신의 몸을 인식할 수 있도록 조심스레 말을 건넸습니다. ​ ​ 사진 1 1인가구 강의멘토링 동작테라피 현장 출처 : 직접 촬영 ​ ​ 호흡과 함께 어깨를 풀고, 손과 발의 감각을 느끼며 조금씩 느린 움직임이 이어졌습니다. ​ 처음에는 어색하게 팔을 들던 참가자들이 점차 부드럽게 리듬을 타기 시작했고, 강사의 안내에 따라 각자의 호흡 속에서 자신의 몸과 마음을 들여다봤습니다. ​ “오늘 하루 나에게 어떤 말을 해주고 싶나요? 어깨야, 몰라줘서 미안해. 허리야, 함께해줘서 고마워요.” 강사의 따뜻한 말에 참여자 중 몇몇은 미소를 지어 보였습니다.   ​ 첫 회기의 주제는 ‘신체 긴장&이완 경험을 통한 자기 조절과 안정감 찾기’입니다. ​ 강사는 “몸은 늘 우리의 감정을 기억합니다. ​ 오늘은 그 기억을 천천히 풀어내는 시간이에요”라며 움직임을 통해 긴장을 풀고 자신을 위로하는 시간을 유도했습니다. ​ 한쪽 팔을 들어 올리면 다른 팔로 감싸 안고, 손끝으로 어깨를 두드리며 자신을 다독이는 동작이 이어졌습니다. ​ ​   사진 2 강사의 인도에 따라 몸의 긴장을 풀어가는 참가자 출처 : 직접 촬영 ​ ​ 이후에는 서로 짝을 지어 상대의 움직임을 따라가고, 등을 두드려주는 활동이 진행되었습니다. ​ 처음에는 서먹했던 참여자들이 서로 눈을 마주치며 웃음을 터뜨렸고, 몸을 맞추는 리듬 속에서 자연스러운 교감이 오갔습니다. ​ 강사는 “타인의 움직임을 느끼는 순간, 내 안의 긴장도 함께 풀립니다. 함께 호흡하는 그 순간이 바로 관계의 시작이에요”라고 말했습니다. ​ ​ 사진 3 상대의 움직임을 따라가며 등을 두드려주는 참가자 출처 : 직접 촬영 ​ 프로그램이 진행될수록 공간의 공기는 한층 부드러워졌습니다. ​ 참여자들은 음악에 맞춰 자유롭게 몸을 움직이며 자신만의 리듬을 찾았습니다. ​ 누군가는 두 팔을 크게 펼쳐 깊은숨을 내쉬었고, 누군가는 조용히 손을 흔들며 감정의 파도를 내려놓았습니다. ​ 움직임은 조금씩 달랐지만, 그 안에서는 자신의 몸과 마음을, 그리고 상대방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 사진 4 음악에 맞춰 자유롭게 몸을 움직이는 참가자 출처 : 직접 촬영 ​ ​ 마지막 정리 시간, 강사는 “오늘 내 몸이 들려준 이야기를 기억하세요. 움직임은 사라지지 않고, 우리 안으로 다시 흘러들어옵니다”라며 참여자들에게 잔잔한 미소를 건넸습니다. ​ 또한 “다음 주에는 서로의 움직임 속에서 더 깊은 연결을 느껴볼 거예요”라며 다음 회기를 기약했습니다.   ​ 프로그램 현장에서 만난 참여자 구OO 씨(도봉구 거주)는 “평소 직장에서 긴장과 스트레스를 느끼며 살다 보니 몸이 늘 굳어 있었던 것 같다”라며 “프로그램 소개 글 중에서 ‘긴장과 이완’이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와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 그는 몸을 움직이며 마음의 여유를 되찾는 시간이 “생각보다 훨씬 힐링이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 ​ ​   사진 5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고 대화를 이어가는 참가자 출처 : 직접 촬영 ​ ​ 동작테라피, 1인가구를 위한 새로운 시도 ​ 이번 ‘1인 가구 강의멘토링 동작테라피’는 총 3회기 프로그램으로, 10월 21일 진행된 1회기를 시작으로 28일 2회기에는 '수축과 이완을 통해 ​ 안정적인 자신의 리듬 찾기'를 주제로 진행되며, 마지막 3회기에는 ‘집단의 움직임 소통을 통한 지지감 확대’에 포커스를 맞춰 마무리됩니다. ​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한 동대문구가족센터 1인가구지원팀은 그동안 미술테라피나 마음글쓰기 등 정적인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심리·정서 지원을 이어왔습니다. ​ 하지만 참여자 만족도 조사에서 “몸을 움직이며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었고, ​ 이를 반영해 올해는 새로운 시도로 ‘1인 가구 강의멘토링 프로그램 동작테라피’ 를 선보였습니다. ​ ​ 사진 6 1인가구 강의멘토링 프로그램 동작테라피 모집 공고문 출처 : 동대문구가족센터 제공 ​ ​ 담당자는 “정서적 회복은 정신과 신체가 함께 작용하는 과정”이라며, 몸을 움직이고 긴장을 풀며 자신을 인식하는 시간이 1인 가구가 겪는 외로움과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 그는 이러한 시도가 몸의 움직임을 매개로 관계 회복으로까지 확장되는 과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 이러한 접근은 성평등가족부가 추진하는 ‘1인 가구 사회적 관계망 강화 형성’사업 방향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 성평등가족부는 가족센터를 중심으로 1인 가구의 소통·교류·자조모임 등을 지원하는 정책을 시행 중이며, 지역 기반의 다양한 사업을 통해 고립 완화와 사회관계망 형성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 현재 동대문구 가족센터 1인가구지원팀은 1인가구가 느끼는 고립감과 정서적 단절을 완화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동일이와 놀아줘’, ‘동일이의 동네 한 바퀴’ 등은 혼자 사는 이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소통하고 관계를 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입니다. ​ 이번 ‘동작테라피’ 또한 그 연장선상에서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몸의 움직임을 통해 자신을 이해하고, 타인과 다시 연결되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 ​   사진 7 동작테라피 프로그램 진행 모습 출처 : 직접 촬영 ​ ​ ​ 센터의 1인 가구 대상 프로그램 참여자는 30대부터 60대까지 폭넓었습니다. 30대는 직장 내 스트레스 해소를, 40대는 자기 확신과 정서적 안정감을, 50~60대는 외로움 완화와 건강 유지를 기대하며 참여했습니다. ​ 담당자는 “특히 50대 이상은 이 프로그램이 아니면 집에만 있을 것 같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다”며, “매 회기마다 일정을 먼저 확인하고 참여를 이어가는 분들도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 ​ 프로그램이 끝난 뒤에도 참여자들이 단체 대화방을 만들어 자조 모임을 이어가면서, ​ 센터는 성평등가족부 정책이 지향하는 ‘1인 가구의 사회적 관계망 형성’이 현장에서 실현되고 있음을 직접 체감하고 있습니다. ​ 향후 목표는 청년 1인 가구 참여 확대입니다. 담당자는 “20~30대 청년들은 ‘상담’이나 ‘돌봄’이라는 단어에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라며, ​ “하지만 ‘동작테라피’처럼 몸을 움직이며 자연스럽게 감정을 나누는 프로그램이라면 심리적 거리 없이 다가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 인터뷰 말미에서 담당자는 “저 역시 1인 가구로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서, 절대 외롭지 않도록 곁을 내어주는 곳이 바로 가족센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 또한 주변에는 생각보다 많은 자원과 사람들이 있으니, 혼자 고민하지 말고, 가까운 가족센터를 찾아주기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 ​ 사진 8 동대문구가족센터 제1센터 모습 출처 : 직접 촬영 ​ ​ 동대문구가족센터를 나섰을 때는 이미 차가운 어둠이 깔린 밤이었습니다. ​ 하지만 마음은 이상하리만치 따뜻했는데요.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낀 바는, 참여자들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자신을 돌보며 타인과 연결되기를 바라는 진심이 담겨 있었다는 점입니다. ​ 몸의 긴장을 풀며 마음의 벽을 낮추는 이 과정이야말로, 고립과 외로움 속에 살아가는 1인 가구에 가장 필요한 회복의 순간이 아닐지 생각했습니다. ​ 계절이 바뀌듯 몸도 마음도 전과 같지 않을 때, 가까운 가족센터에서 누군가와 함께 호흡을 맞춰보는 것은 어떨까요? ​ ​ ※ 정책기자단 글은 성평등가족부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202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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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가족센터 “밋미(Meet Me)”, 나를 만나고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

​ “오늘은 남편도, 자녀도, 집안일도 잠시 내려놓고 오롯이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내보세요.” ​ 따뜻한 인사말과 함께 프로그램이 시작되자, 결혼이민자 여성들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습니다.    ​ 서초구가족센터의 결혼이민자 대상 프로그램 ‘다 같이 밋미(Meet Me)’는 결혼이민자가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생활·문화 통합형 지원 프로그램으로 눈길을 끕니다. ​ 올해 9월 회기는 ‘오감을 깨우며 나를 찾는 시간’을 주제로, 한국의 전통 다과와 차 문화를 배우며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 진행됐습니다.   ​ 사진1 서래마을에 자리한 한국 전통 디저트 카페 ‘김씨부인’ 출처 : 직접 촬영 ​ ​ 단정한 한옥풍 인테리어와 고운 빛깔의 다기(茶器)들이 어우러진 이곳은 한국 전통 디저트 카페 ‘김씨부인’입니다. ​ 전통 다과의 멋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전하는 공간으로, 계절과 절기에 따라 구성이 달라지는 ‘소반 차림’을 선보입니다.    ​ 한 상에 오방색이 어우러질 수 있도록 맛과 색의 조화를 고심해 담아낸다는 설명에 참가자는 고개를 끄덕이며 카메라 셔터를 조심스레 눌렀습니다.     ‘김씨부인’ 대표는 전통 다과 한 접시에 담긴 문화와 철학, 그리고 정성의 의미를 차분히 풀어냈습니다. ​ “이건 개성주악이에요. 찹쌀가루를 막걸리로 반죽해 조청을 입힌 건데요, 감처럼 동그란 모양은 복과 풍요를 상징합니다.” ​ 대표의 설명에 베트남 출신 참가자가 “감 모양이 귀엽다”라며 속삭이자, 주변에서도 잔잔한 웃음이 번졌습니다. ​ ​ 이어 소개된 약과는 고려 시대부터 귀한 손님에게만 내던 고급 과자였습니다. “예전에는 약과를 만들면 곤장을 맞을 정도로 귀했어요. ​ 기름과 밀가루가 워낙 비싸서 함부로 만들지 못했죠.” 그 이야기에 참가자들은 새삼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소반 위에 올려진 약과를 바라보았습니다.  ​ ​ 사진2 다과에 대해 설명하는 ‘김씨부인’ 대표 출처 : 직접 촬영 ​ ​ 대표는 흑임자 전과, 오미자 전과, 송편까지 차례로 보여주며 맛과 색, 그리고 전통 속 상징을 연결해 설명했습니다. ​ 검은색의 흑임자는 건강과 장수를 의미하고, 오미자는 다섯 가지 맛으로 인생의 희로애락을 담는다는 설명에 참가자들은 차분히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 한 중국인 참가자는 “오미자가 중국에서도 약재로 쓰이지만 이렇게 예쁜 전통 과자로 나오는 건 처음 본다”라며 신기해했습니다.     이어서 송편 이야기가 나오자, 대표는 버선코 모양을 손끝으로 그려 보이며 말을 이었습니다. ​ “송편의 모양은 웃는 입술처럼 살짝 올라가야 예쁩니다. 우리 조상들은 송편을 웃는 얼굴로 만들어야 복이 들어온다고 믿었어요.” ​ 참가자들은 고개를 끄덕이거나 감탄사를 내뱉으며 그릇 위 다과의 색감과 향, 그리고 이야기에 집중했습니다. ​ ​ 사진3 개성주악, 떡, 정과, 한과 등을 백자 그릇에 담아낸 모습 출처 : 직접 촬영 ​ ​ 한편, 대표는 “한과는 단순히 단맛이 아니라, 계절과 정성이 담긴 문화 그 자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이 작은 과자에도 오랜 시간의 손맛과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오늘 이 자리가 여러분의 하루를 따뜻하게 만들어주길 바랍니다.” ​ 그 말에 참가자들은 박수를 보내며 소반에 올려진 다과를 조심스레 맛보기 시작했습니다.  ​   입안에 가득 퍼지는 달콤함은 참가자들 사이에 존재했던 어색한 분위기를 없애주며 대화의 물꼬를 틀어주었습니다. ​ 다과를 나누며, 서로의 고향 이야기와 한국 생활의 적응기를 나누는 그 시간은 서로를 이해하는 교류의 장이 되고 있었습니다. ​ ​ 사진4 다과를 즐기며 담소를 나누는 결혼이민자 참가자 출처 : 직접 촬영 사진4-2 다과를 즐기며 담소를 나누는 결혼이민자 참가자 출처 : 직접 촬영 ​ ​ 프로그램이 마무리된 후, 해당 프로그램 담당자를 만나 대화를 나눴습니다. ​ 담당자는 “밋미는 이름 그대로 ‘나(Me)’를 만나고, 동시에 ‘너(Meet)’를 만나는 프로그램이에요.”라고 말하며 ​ “한국에 막 입국한 결혼이민자들은 불안감과 외로움을 동시에 느낀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이들이 가장 먼저 필요로 하는 건 정서적 연결감과 공감의 경험”이라고 힘주어 강조했습니다.   ​ 이러한 프로그램 기획 배경은 성평등가족부의 다문화가족 지원정책과 깊게 맞닿아 있습니다. ​ 성평등가족부는 2025년 정책 목표로 ‘결혼이민자 초기 정착 지원 강화’와 ‘사회통합형 다문화정책’의 내실화를 추진 중입니다.  ​ 또한 성평등가족부는 전국 가족센터 및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협력해, ‘입국 초기 결혼이민자 맞춤형 상담‧언어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 초기 정착 단계에서 한국어‧생활문화 교육 → 생활정보 안내 → 지역사회 자조모임 참여로 이어지는 단계형 통합 지원 체계를 추진 중입니다.   ​ 특히 새로 입국한 결혼이민자들이 정서적 안정, 정보 접근, 지역사회 관계 형성을 기반으로 자립적인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 이를 위해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한국어교육, 적응 상담, 직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이 연계되어 운영되며, ​ 더 나아가 다문화강사 양성, 문화교류 행사 참여 등을 통해 ‘정착’을 넘어 ‘사회참여’ 단계까지 연결되고 있습니다. ​   이러한 정책적 흐름 속에서 서초구가족센터의 ‘밋미(Meet Me)’ 프로그램은 현장 실천 모델로서 기능하고 있으며, 정책–기관–지역사회의 연결을 통해 결혼이민자의 초기 정착을 세심하게 지원하고 있습니다. ​ ​   사진5-1, 5-2 다과를 맛보는 결혼이민자 참가자 출처 : 직접 촬영 ​ ​ 담당자는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밋미는 초기 입국자, 어린 자녀를 둔 엄마들처럼 사회적 연결망이 부족한 분들에게 가장 먼저 다가가는 프로그램이에요.” ​ 밋미 프로그램은 실제로 참여자의 80% 이상이 입국 1년 이내 결혼이민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담당자는 이들을 ‘초기 정착자’로 정의하며, “대부분 처음엔 긴장된 표정으로 오시지만,두세 번만 참여해도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져요. 서로 친구가 되고, 개인적으로 연락을 주고받기도 합니다. 그 과정을 통해 ‘나는 혼자가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거죠.”     담당자는 특히 밋미가 정책과 사람 사이의 간극을 좁히는 다리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다문화가족 정책의 핵심은 결국 ‘공감과 연결’입니다. 생활 속에서 ‘함께함’을 서초구가족센터에서 경험하길 바랍니다.”   ​ 해당 프로그램은 매달 넷째 주 화요일마다 진행되며, 김치 만들기, 생활 스트레칭, 건강 교육, 문화 예절 체험 등 생활과 문화가 결합한 소규모 클래스형 자조 모임 형태로 운영됩니다. ​   또한 ‘초기 정착자 우선 모집’ 원칙을 적용해, 한국에 막 입국한 참가자들에게 커뮤니티 경험을 제공합니다. ​ 참여자 모집은 가족센터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지되며, 담당자가 직접 초기 입국자에게 연락해 참여를 독려하기도 합니다.     담당자는 “언어가 서툴러도 괜찮아요, 낯설어도 괜찮아요”라고 말하며 “우리의 목표는 ‘교육’이 아니라 ‘관계 형성’이예요. ​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이민자들이 서로 연결되고, 스스로를 돌보며 자립할 힘을 얻길 바랍니다.”라고 전했습니다.  ​ ​ 사진6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만드는 참가자 출처 : 직접 촬영 ​ 사진6-2 단체 기념사진을 위해 모인 참가자 출처 : 직접 촬영 ​ 프로그램이 끝난 뒤에도 공간 안에는 따뜻한 차향이 오래 머물렀습니다. 서로 다른 나라에서, 서로 다른 언어를 쓰던 이들이 한자리에서 웃고 대화를 나누던 장면이 오래 기억에 남았습니다.    ​ 그들의 눈빛 속에는 두려움과 설렘이, 그리고 새로운 시작에 대한 희망이 공존했습니다. ​ ‘혼자가 아니라는 확신’, 결혼이민자들의 이 작은 깨달음이 바로 프로그램이 거둔 진정한 성과가 아닐까요.     앞으로도 이런 프로그램이 전국 곳곳으로 확산해 결혼이민자들이 자신의 이름과 이야기를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기를, ​ 그리고 우리 사회가 그들의 손을 자연스럽게 잡아주는 세상이 되길 바랍니다.  ​   ※ 정책기자단 글은 여성가족부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2025-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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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구 가족센터, 지역사회 가족과 아동을 위한 복합 문화·복지 거점으로 자리매김

대덕구 가족센터 외부1,2,3 (출처: 직접 촬영) ​ ​ 대전 대덕구 신탄진동에 있는 대덕구 가족센터(대전광역시 대덕구 대청로45)는 지역 주민, 특히 가족과 청소년을 위한 종합 복지·상담·교육·문화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 기존‘대덕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2024년부터 건강가정 지원사업의 기능을 확대해 "대덕구 가족센터”라는 이름으로 전환·운영되고 있습니다. ​   이는 단순히 다문화가정을 지원하는 범위를 넘어, 한부모가정, 맞벌이 가정, 조손가정 등 다양한 가족 형태를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지역사회의 새로운 비전을 반영한 것입니다. ​ 대덕구청은 2023년 말 사회복지법인 대전가톨릭사회복지회와 ‘대덕구 가족센터 및 아이돌봄지원사업 운영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으며, ​ 이에 따라 2024년 1월 1일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 3년간 전문적이고 안정적인 센터 운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   가족센터는 가족 상담과 갈등 조정, 아이돌봄 서비스, 긴급 돌봄 안내 등 다양한 가족을 대상으로 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더 나아가 다문화가정과 일반가정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의‘따뜻한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 대덕구청은 이를 통해“보편적이고 포괄적인 가족 지원 서비스”를 확대 제공하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복지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 놀이로 만나는 세계 문화, “가족과 함께하는 지역공동체”   ​ 놀이를 통한 다양한 나라 언어 문화 체험 프로그램 (출처: 대덕구 가족센터 홈페이지) ​ ​ 대덕구 가족센터는 2025년 가을, 지역민을 위한 문화 다양성을 주제로 한 교류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 오는 9월 10일부터 10월 29일까지 진행되는 「가족과 함께하는 지역공동체: 교류소통공간 지역사회통합」 프로그램이 바로 그것입니다. ​   이 프로그램은 언어 교육을 넘어, 놀이 중심 활동을 통해 다양한 국가의 언어와 문화를 체험하는 체험형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초등학생 이상 대전 시민 20명을 대상으로 하며, 총 5회차에 걸쳐 진행됩니다.   ​ 9월10일 중국 언어·문화 체험 9월17일 베트남 언어·문화 체험 10월1일 미국 언어·문화 체험 10월15일 캄보디아 언어·문화 체험 10월29일 필리핀 언어·문화 체험   ​ 각 회차는 오후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2시간 동안 열리며, 아이들과 시민들이 함께 웃고 배우는 장으로 꾸며지고 있습니다. ​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언어뿐 아니라 각국의 생활 문화와 전통을 경험하게 되며, 문화 다양성에 대한 이해와 존중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 센터 측은 이번 프로그램이“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지역공동체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음악으로 하나 되는 무대, “드림키즈– 기타 프로그램”   ​ 드림키즈 프로그램 (출처: 대덕구 가족센터 홈페이지) ​ ​ 주목할 만한 또 하나의 프로그램은 오는 10월 11일부터 12월 20일까지 이어지는 「다문화가정자녀 성장지원프로그램 드림키즈」입니다. ​ 이번 드림키즈는‘기타 연주’를 주제로 한 음악 교육 프로그램으로, 다문화가정 자녀와 일반가정 자녀가 함께 참여하며 서로 교류할 수 있도록 기획되어 있습니다.   ​ 참여 대상은 기존 드림키즈 활동 경험이 있는 아동 10명이며, 총 11회차에 걸쳐 진행됩니다. ​ ​ 프로그램은 기타의 구조와 기본 주법을 배우는 것으로 시작해 4비트·8비트 리듬, 칼립소 주법, 다양한 코드 활용법 등을 배우는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 마지막 회차에는 참여 아동이 직접 선택한 곡을 연주하며 그동안 배운 기량을 선보이는 무대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 센터 관계자는“악기를 배우는 과정에서 아동들이 성취감을 느끼고, 함께 협력하며 연주하는 경험을 통해 공동체 의식도 키울 수 있습니다”라며 ​ “특히 다문화 아동과 비다문화 아동이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드림키즈의 큰 의미입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 ​ 지역사회를 묶는 따뜻한 연결 고리 ​ ​     대덕구 가족센터 내부 1,2,3 (출처: 직접 촬영) ​ ​ 대덕구 가족센터는 복지 서비스 제공을 넘어, 지역 주민이 함께 배우고 즐기며 소통과 참여의 지역 공동체 거점 역할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 언어와 문화를 매개로 한 세계 체험, 음악을 통한 협력적 학습 등 이번 프로그램들은 모두“가족과 아동이 중심이 되는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 앞으로도 대덕구 가족센터는 모든 가족이 차별 없이 어울리고, 다양한 가족 형태가 존중받는 사회를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 ​  ※ 정책기자단 글은 성평등가족부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2025-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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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감소 문제에 적극 대응하는 의성군 가족센터 직접 가봤습니다.

​ 의성군 가족센터 – 직접촬영 ​ ​ “사람이 줄어드는 지역, 왜 사람들이 떠나갈까?” 대한민국 인구 감소 문제의 최전선에 서 있는 의성군. ​ 통계로는 보이지 않는 일상 속에는, 지역을 지켜온 주민들의 현실적인 어려움이 녹아 있습니다. ​ 청년 인구는 줄고, 아이 돌봄 인프라는 부족하며, 청소년들은 지역 안에서 진로와 성장을 이어가기 어려운 여건에 놓여 있습니다. ​   그러나 의성군 가족센터는 단순한 복지 프로그램 제공 기관을 넘어, 인구 감소 문제에 대응하는 지역사회의 중심 거점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 성평등가족부가 지원하는 이 센터를 통해, 통계 너머에서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며 만들어가는 지역의 희망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 의성군 가족센터 프로그램 직접촬영 ​ ​ 가족과 청소년이 함께 성장하는 곳   의성군의 많은 청소년에게는 더 큰 도시와 더 많은 기회를 향한 이동이 자연스러운 선택처럼 여겨지기도 합니다. ​ 그러나 의성군 가족센터의 「꿈드림(dream)_경북대 탐방」 프로그램은 지역 청소년들에게 ‘의성 안에서도 자신의 꿈을 설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 “대학 캠퍼스가 어떤지, 대학생이 어떤 삶을 사는지 막연했어요. 진로 상담 선생님과 함께 대학을 걸으며 들은 이야기는 진학 자료보다 훨씬 생생했어요.” ​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의성에만 있으면 보이지 않던 제 미래의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는 기분이에요.”라고 말했습니다.   ​ 이 대학 탐방 프로그램은 단순한 견학을 넘어, 지역 청소년들이 꿈의 지평을 넓히고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돕는 현실적인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 여가와 힐링을 위한 공예 프로그램   의성군 가족센터 직접촬영 ​ ​ 주민들의 손과 마음을 모두 움직이는 ‘꼼지락토탈공예’ 프로그램도 인기입니다. ​ 7회차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에서는 캔들, 비누, 원예 등 다양한 공예를 배울 수 있어 스트레스를 풀고 성취감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반려 가구를 위한 특별한 산책 모임   인구가 줄수록 사회적 관계도 얇아집니다. ​ 가족센터의 '꼼지락 토탈공예'나 '온 동네 참견 반려 가구 산책모임'은 이러한 관계의 단절을 메꾸는 역할을 합니다.   ​ "아이들이 커 집을 나가고, 남편은 농사일로 바쁘니 하루 종일 말을 건네지 않는 날도 많았어요." ​ "뜨개질하면서 옆자리 분과 주고받는 사소한 대화가, 제 일상에 생기를 불어넣어 줘요"라고 참가자들은 말합니다.  ​   또한, 반려동물을 키우는 한 청년은 "반려견 산책 모임을 통해 비로소 마을 사람들을 알게 됐다"라며 "혼자 집에만 있던 때와 비교하면 삶의 질이 완전히 달라졌다"라고 강조했습니다.  ​ ​ 이들은 더 이상 '옆집에 사는 낯선 사람'이 아닌, 함께 걷고, 만들며 소통하는 '이웃'이 되고 있습니다. ​ ​ 의성군 공동육아나눔터 직접촬영 ​ ​ 함께 키우는 힘, 공동육아나눔터   ​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꼭 한 번 들러야 할 공간이 안계공동육아나눔터입니다.   ​ "시골은 아이 키우기 좋다는 말은 이제 신화에 가깝습니다. 놀이터에 아이가 없어요. 제가 아이의 유일한 놀이 친구였죠." ​   인구 감소 지역에서의 육아는 때로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으로 이어지곤 합니다. ​ 이런 상황에서 공동육아나눔터는 지역 부모들에게 새로운 돌봄 공동체를 만들어 주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 "품앗이 프로그램에 오면서 모든 게 달라졌어요. 다른 엄마 아빠들과 아이 돌봄을 교대하고, 육아 고민을 나누다 보니 육아가 '혼자하는 일'이 아니게 됐어요. ​ 이제 제 아이는 이곳에서 맺은 친구를 보려고 유치원에서 빨리 뛰쳐나옵니다. 아이에게는 친구가, 저에게는 동지가 생긴 거죠.“   ​ 의성군 안계공동육아나눔터는 가족친화 공간으로, 부모와 아이가 함께 어울리며 배우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 품앗이 돌봄 활동 : 부모들이 자율적으로 모여 아이를 함께 돌보는 상호 돌봄 프로그램 ○ 육아 품앗이 교육 : 돌봄 기술, 부모 소통법, 아동 발달 이해 등 부모 역량 강화 교육 ○ 부모·자녀 체험활동 : 요리, 만들기, 독서·놀이 등 가족 간 유대감 형성을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 ○ 공유 장난감·놀이공간 운영 : 지역 내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고 교류할 수 있는 열린 놀이방 ​   이곳의 공동육아나눔터는 단순한 놀이방이 아닙니다. 육육아로 지친 부모에게는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쉼터를, 아이들에게는 또래와 함께 뛰놀 수 있는 안전한 놀이터를 제공합니다. ​ 인구 감소와 가족 돌봄의 어려움이 심화되는 시대에, 공동육아나눔터는 지역 공동체가 함께 아이를 키우는 ‘연결의 장’이자 돌봄의 안전망으로 그 역할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 ​ 의성군 가족센터 이용 방법   ​ 홈페이지 접속 → 의성군 가족센터 프로그램 신청 원하는 프로그램 선택 후 온라인 접수 프로그램실·상담실·공동육아나눔터 등 현장 방문 참여 ​ ​ 의성가족센터 직접촬영 ​ 의성군 가족센터의 프로그램은 단순한 취미나 강좌가 아닙니다. ​ 그것은 인구 소멸이라는 거대한 파도 앞에서, 사람과 사람이 서로를 부여잡고 지역사회라는 배를 지키기 위한 '생명줄'입니다. ​ 외로운 육아 부부에게는 서로 의지할 동료를, 미래를 고민하는 청소년에게는 새로운 방향을, 지역 속에서 고립된 주민들에게는 공동체의 온기를 선물하고 있습니다. ​   이것이 통계로는 보이지 않는, 현장에서 확인한 ‘의성군이 지속가능한 지역으로 나아가기 위한 변화의 이야기’입니다.     ​ 💡 정책기자 TIP   가까운 지역의 가족센터의 문을 두드려보세요. 주저하지 말고, 프로그램을 신청해 보세요! ​ 프로그램 대부분이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운영되며, 참여 후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 ​ ""우리 동네에서도 이런 걸 할 수 있었어?” 하는 새로운 발견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 정책기자단 글은 성평등가족부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2025-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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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마을이 아이를 키워내는 K-보듬 6000모델, 전국 확산 예정!

​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속담을 들어 보셨나요? 이 속담과 딱 맞아떨어지는 아이돌봄 모델이 경상북도에서 운영 중인데요. ​ K-보듬 6000은 경상북도 내 13개 시군, 모두 65개 시설에서 운영 중인 돌봄 모델로, 평일 오전 7시 30분부터 자정까지, 주말·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365일로, 무료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 K-보듬 6000의 이용자는 2023년 하반기 약 2만 2,700명에서 지난해 상반기 5만 6,920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 ​ (사진1) 아이들이 함께 뛰어노는 모습 ​ ​ 그렇다면 K-보듬 6000 모델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한마디로, 부모·조부모·경로당 어르신이 육아에 도움을 주는 ‘공동육아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 옛날에는 온마을 사람들이 아이를 함께 키우는 문화가 있었죠. 이를 현대적 아파트 문화로 재해석하여 아파트 1층 또는 기존 돌봄 시설을 강화한 모델입니다.    ​ 그렇다면 단어 하나하나를 뜯어 살펴보겠습니다. K는 경북에서 만든 돌봄 모델을 대한민국(Korea)으로 확산시킨다는 의미이며, ​ 보듬은 상대방을 따뜻하게 품에 안아 보호하고 배려하는 행동을 의미, 6000은 1년 365일 24시간 아이를 보호하고 감싼다는 의미로 '육아천국'의 축약어입니다.    ​ K-보듬 6000 모델에는 원어민 교사가 아이들의 영어교육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재능 나눔 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자원봉사자도 있습니다. ​ 시설 내에는 소방 비상벨과 CCTV 설치 등 안전설비가 갖춰져 있습니다. 또한 자율방범대·의용소방대가 센터 주변을 순찰해 아이들의 안전한 귀갓길을 보장합니다.    ​ 그렇다면 돌봄 예약은 어떤 방식으로 할 수 있을까요? K-보듬 6000 홈페이지가 최근 개설되었는데요. 실제로 들어가 보니 돌봄 예약이 무척 간편했습니다. ​ 실시간으로 돌봄 현황을 조회하는 것부터 예약을 완료하기까지 단 몇 분 만에 처리가 가능합니다. K-보듬 6000 예약 홈페이지는 아래 링크를 따라 들어가면 됩니다. ​ ​ 경상북도 아동돌봄통합지원센터 경상북도 아동돌봄통합지원센터(K보듬 6000) 공식 홈페이지. 아동 돌봄 예약, 센터 소개, 정보마당, 자료실 정보를 제공합니다. k6000.or.kr ​ (사진2) K-보듬 6000 예약 홈페이지 사이트 ​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바로 ‘예약하기’ 버튼이 보입니다. 컴퓨터는 물론 모바일로도 손쉽게 예약할 수 있습니다. ​ 저는 여기서 안동시공동육아나눔터 1호점 센터를 클릭했는데요.   ​ (사진3) 예약 세부사항 : 날짜 및 시간 정하기  ​ 로그인 후,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은 날짜를 클릭합니다. 저는 9월 30일을 클릭했는데요. ​ 이용 시간 및 신청 가능 인원이 표로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용하고 싶은 시간을 클릭합니다.  ​ ​ (사진4) 돌봄서비스 신청서 화면, 아동의 상세정보 기재란  ​ 클릭하면, 돌봄서비스 신청서 화면이 나옵니다. 아동의 성명, 생년월일, 주소, 건강 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입력해야 하는데요, ​ 복용하는 약 또는 알레르기와 같이 아동 돌봄 시 주의할 사항을 기재하는 칸도 있습니다. 위 사항을 모두 입력하고, 맨 아래의 ‘예약하기’ 버튼을 누르면 돌봄 예약이 완료됩니다. ​   0세 특화반이 따로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데요. 생후 60일 이상 ~ 12개월 미만 자녀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 하루 4시간 이용할 수 있고, 전문교사가 감각놀이, 수면교육, 신체 리듬놀이 등과 같은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 특이한 점은 아이뿐만이 아니라 부모를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명상음악, 신생아 마사지교실, 육아교육, 상담 등이 진행됩니다.  ​ ​ (사진5) 나이에 따라 다르게 운영되는 돌봄 프로그램들 ​ ​ K-보듬 6000 모델은 나이에 따라 여러 갈래로 나뉩니다. 18세 미만, 중학생까지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외국어, 음악, 미술, 체육, 과학 활동 및 다양한 문화 체험 등이 초등학생 이상의 아동에게 제공됩니다.    ​ 기존 공동육아나눔터는 기본적으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는 곳이 많았으나, 성평등가족부는 내년부터 공동육아나눔터 운영시간을 야간·주말까지 확대하여 시범 운영할 계획입니다. ​   K-보듬 6000모델은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특히 맞벌이, 한부모 가정의 돌봄 부담을 획기적으로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더욱더 넓게 뻗어나갈 K-보듬 6000 모델의 미래 모습을 기대해 주세요.  ​ ​ ※ 정책기자단 글은 성평등가족부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2025-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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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역사·문화체험중랑, 역사랑 문화랑

​ “지금부터 유관순 열사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요?” ​ 지난 8월 23일, 서울 중랑구가족센터는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한 역사·문화체험 프로그램 <중랑, 역사랑 문화랑>을 진행했습니다.    ​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사회의 역사 문화적 장소를 알아보고 체험하는 과정을 통해 다문화가족이 역사적 정체성을 자연스럽게 익히며 화목한 가족문화를 일구도록 돕는 자리입니다. ​ 이날 첫 회기는 오리엔테이션과 함께 ‘역사 인물 그림책 만들기’ 활동​​이 진행되었습니다. ​ ​ <중랑, 역사랑 문화랑> 진행 모습 (출처: 직접 촬영) ​ ​ 유관순 열사와 만나는 시간 ​ 첫 회기의 주제는 독립운동가 유관순 열사였습니다. ​ 프로그램은 사진과 영상을 활용하여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스토리텔링 수업으로 시작되었습니다. ​ 먼저 강사가 “오늘은 아주 특별한 인물을 만나볼 거예요.”라고 운을 떼며, 아이들의 시선을 하나로 모았습니다. ​   유관순 열사의 학창 시절부터 3·1운동 참여, 아우내 장터 만세운동, 서대문형무소 수감과 옥중 순국까지를 이야기가 진행되는 동안 아이들은 눈을 크게 뜨며 마치 그 현장에 있는 듯 집중했습니다. ​ ​ “유관순 열사의 묘역이 중랑구 망우역사문화공원에 있다는 사실 알고 있나요?”라는 강사의 질문에 몇몇 아이들이 놀란 표정을 짓기도 했죠.   ​ 이어서 “우리 지역에서 독립운동가의 중요한 흔적을 만날 수 있어요.”라는 설명이 더해지자, 함께 참여한 부모도 관심 어린 눈빛으로 강사의 말에 집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 중랑구라는 지역민의 터전이 역사 교육의 장으로 연결되는 순간이었습니다. ​ ​   8월 <중랑, 역사랑 문화랑>은 독립운동가 유관순 열사를 주제로 진행됐다. (출처: 직접 촬영) ​ ​ 강사의 설명이 끝난 뒤에는 역사 인물 그림책 만들기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참여자들은 흰 종이를 접어 작은 책자를 만들고, 유관순 열사의 이야기 장면을 가위로 오려서 예쁘게 풀칠했습니다.  ​   어떤 아이는 아우내 장터 만세 장면을 풀칠하며 “너무 멋져요!”라고 말풍선을 그려나가는가 하면, 또 다른 아이는 형무소에서의 장면을 책자에 붙여가며 가족과 도란도란 대화를 나눴습니다. ​ 부모와 자녀가 자연스럽게 역할을 나누고 협력하는 모습은 이번 프로그램의 의도를 가장 잘 보여주는 장면이었습니다. 다양한 국적의 가족들이 활발하게 참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 유관순 열사를 잘 알지 못했던 다문화가족의 부모도 아이를 도우며 책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 한국사라는 주제가 다소 낯설 수 있었지만, 체험형 활동으로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며 가족 간의 교감은 오히려 강화되었습니다. ​ ​   유관순 열사에 대한 그림책 만들기 활동 모습 (출처: 직접 촬영) ​ ​ 아이들은 완성된 책을 들고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기록했습니다. ​ 그 순간, 그림책은 가족이 함께 만든 작은 역사책이자, 이날의 소중한 추억을 담은 기념품이 되었습니다. 1회기는 이처럼 교육과 체험, 그리고 가족의 협력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시간이었습니다. ​ ​ 완성한 그림 책자를 자랑하는 참여자 (출처: 직접 촬영) ​ ​ 지역 자원과 가족을 잇는 역사 체험 : 참여자의 목소리를 통해 발전하는 프로그램 ​ 프로그램을 담당한 중랑구가족센터의 정우영 사회복지사는 이번 기획의 출발점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 ​ “전국 최초 역사문화교육특구로 지정된 중랑구의 풍부한 지역 자원을 다문화가족과 연결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프로그램이 시작되었어요. ​ 단순히 역사 공부를 시키는 자리가 아니라, 가족이 함께 지역 명소를 방문하며 체험하는 과정이 되길 바랐습니다.”   ​ 담당자는 특히 참여자 구성의 다양성을 강조했습니다. ​ “해당 프로그램은 초등학생 이상 자녀를 둔 가정을 대상으로 기획되었지만, 실제로는 미취학 동생도 따라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 또 부모님의 한국어 수준이 제각각이라,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모두가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활동을 쉽게 재미있게 구성하려 노력했습니다.” 체험 위주의 활동이 도입된 배경이 바로 여기에 있었습니다. ​ ​ <중랑, 역사랑 문화랑> 2기 모집 포스터 (출처: 중랑구가족센터 홈페이지) ​ ​ 올해 상반기에 진행된 1기 프로그램과 비교하여 달라진 부분도 있었습니다. ​ 담당자는 “이번 2기는 1기 때 참여했던 가정이 다시 신청하는 경우가 있어, 같은 내용이 반복되지 않도록 차별화를 두었어요. ​ 특히 1기 이후에 부모님들로부터 ‘아이들이 직접 손으로 만들고, 맛보고, 경험하는 활동을 더 하고 싶다’라는 의견을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떡 만들기 체험을 새롭게 추가했지요.”라고 전했습니다. ​ 담당자의 설명은 프로그램이 단순히 기획자의 의도만이 아니라, 참여자의 요구를 반영해 보완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앞서 언급한 바 있듯 지역 자원과의 연계는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이기도 합니다. ​ 중랑구의 지역 자원과 역사, 문화를 어떻게 녹여냈는지 묻는 질문에 담당자는 “중랑구에서 진행 중인 생생국가유산 사업과 연결해 ‘특명! 동지의 흔적을 찾아라’와 향토해설사와 함께하는 망우역사문화공원 투어, 봉화산옹기테마공원 연계 탐방 및 옹기 만들기 등 역사 문화 관련 자원을 활용하여 활동을 진행합니다. ​ ​ 또 중랑양원미디어센터나 중랑구환경교육센터 같은 지역 기관과도 협력해, 기관의 특성과 역할을 배울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어요.”라고 답했습니다. ​ ​   프로그램 목적 / 생생국가유산 안내 PPT 자료 (출처: 중랑구가족센터 제공) ​ ​ 첫 회기인 ‘역사 인물 그림책 만들기’의 선택 배경을 묻자, 담당자는 “곧 망우역사문화공원과 유관순 이태원 묘지무연분묘에도 방문하여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를 살펴볼 예정입니다. ​ 그런데 현장에 가기 전, 아이들이 미리 역사 인물을 알고 간다면 훨씬 더 깊게 느낄 수 있겠지요.  ​ 림책 만들기는 아이들이 역사 인물을 자신만의 언어와 그림으로 표현하면서 주체적으로 받아들이도록 돕는 과정입니다.”라고 답했습니다.   ​ 인터뷰 내내 담당자는 ‘가족’이라는 단어를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 1기 참여자들의 경우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자녀들과 주말에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어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하는데요. ​ “다문화가족에게 한국사는 낯설 수 있습니다. 그런데 부모와 자녀가 함께 듣고, 만들고, 웃는 과정에서 역사 이야기가 곧 가족의 대화가 됩니다. 그 경험이 쌓이면, 가족 간 유대감은 물론 한국과 지역 사회에 대한 이해와 애착도 높아집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 ​   아우내 장터 만세 운동을 재현해보는 다문화가족 / 다문화가족이 함께 역사 문화 활동을 하는 데 프로그램의 의의가 있다.  (출처: 직접 촬영) ​ ​ 담당자는 마지막으로 <중랑, 역사랑 문화랑> 프로그램의 향후 비전을 이야기하며 “인물 중심의 프로그램 진행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단청, 한지 등 전통문화와 관련된 내용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시대를 다루는 역사 체험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키고자 합니다.”라고 전했습니다.    ​ 또한 앞으로 중랑구 내에 공립박물관이나 천문과학관 등 다양한 문화공간이 조성될 예정이기에 이러한 신규 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진행하고 싶은 소망도 내비쳤습니다. ​ 이처럼 <중랑, 역사랑 문화랑> 2기 프로그램은 지역의 역사적 자원과 인물을 주제로 삼아 한국사 교육과 지역 정체성 학습을 동시에 이끌어 낸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 ​ 중랑구가족센터 외관 모습 (출처: 직접 촬영) ​ ​ 중랑구가족센터 ○ 주소 : 서울 중랑구 용마산로 369 ○ 연락처 : 02-435-4142 ○ 홈페이지 : https://jungnang.familynet.or.kr/center/index.do ​ ​ 아이들의 웃음 속에서, 부모의 따뜻한 격려 속에서 우리는 배웁니다. ​ 역사는 먼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의 가족과 함께 이어가는 살아있는 이야기임을, 그리고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우리의 일상과 맞닿아 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 중랑구가족센터의 이번 프로그램처럼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 속에서 자긍심을 키우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배움의 장이 꾸준히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   ※ 정책기자단 글은 여성가족부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2025-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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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하는 도봉구 남자들, 봉남씨’ 혼밥에서 함께 먹는 밥상으로!

​ 혼자 사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식사는 대충 때우기 쉽습니다. 중장년 남성 1인 가구의 경우 특히 그 경향이 두드러집니다. ​ 식탁은 단순히 끼니를 해결하는 자리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소통의 공간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홀로 맞는 밥상은 오히려 외로움을 심화시키고, 정서적 고립감을 키우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   서울 도봉구가족센터(이하 센터)​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특별한 프로그램을 기획했습니다. 바로 <요리하는 도봉구 남자들 : 봉남씨>입니다. 지난 9월 1일 진행된 1회기 프로그램 현장을 찾았습니다. ​ <요리하는 도봉구 남자들 : 봉남씨>가 진행된 장소 엘마드레 (출처: 직접 촬영) ​ 프로그램은 마치 가정집 거실 같은 아늑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장소인 엘마드레에서 진행되었는데요. 이곳 공유주방에 모인 중장년 남성 참가자들이 앞치마를 하고 요리 도구를 손에 쥐어봅니다. ​ 올해로 3년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엘마드레 이남주 대표는 먼저 기본기부터 짚었습니다.   “칼은 이렇게 잡으셔야 합니다. 엄지와 검지는 칼등을 잡고, 중지가 받쳐줘야 안전해요.” ​ 참가자들은 하나둘 자세를 고쳐 잡으며 “이렇게 잡으면 되나요?”, “손이 자꾸 미끄러지는데요.”라며 물었습니다. 서로의 칼질을 비교하며 “이분은 저보다 훨씬 잘하시네요!”라고 농담을 던지자 웃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처음 어색했던 긴장감이 서서히 풀리고 있었습니다.   ​ 이어서 번외 실습으로 ‘뿌리채소 버무리’가 진행됐습니다. 이 대표는 쑥버무리를 응용해 무, 고구마, 단호박, 당근, 표고버섯을 활용한 요리를 시연했습니다. ​ “멥쌀가루는 붙이는 역할만 합니다. 단맛은 설탕이 아니라 소금으로 잡아야 해요. 유자청은 너무 많이 넣으면 채소가 흐물거립니다.”   참가자들은 “아, 이런 식으로도 만들 수 있군요.”라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틀이 없으면 호일로 간단히 원형 틀을 만들 수 있다는 팁이 전해지자, “집에서도 쉽게 해볼 수 있겠다.”라는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     강사의 지도에 따라 재료를 손질하는 참가자 / 뿌리채소 버무리를 배우는 참가자 (출처: 직접 촬영) ​ 칼과 도마 사용에 조금씩 익숙해질 즈음, 참가자들은 본격적인 주메뉴 콩나물밥에 도전했습니다. ​ 이 대표가 먼저 원리를 설명했습니다. “콩나물은 밥과 같이 넣어 지으면 쉽게 무르고 냄새가 납니다. 반드시 따로 삶아 국물로 밥을 짓고, 뜸을 들일 때 합쳐야 아삭한 식감이 살아 있어요.”   참가자들은 삶아낸 콩나물을 체에 밭치며 “아, 그래서 집에서 하면 푹 죽어버렸군요.”라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옆자리에서는 “저도 혼자 만들 때 그랬습니다.”라는 말이 터져 나와 웃음이 번졌습니다.    양념장은 밥맛을 좌우하는 숨은 주역이었습니다. 파와 양파, 마늘, 청양고추를 다져 넣어 만든 만능 양념장이 준비되자, 참가자들의 눈빛이 달라졌습니다. ​ “이거 하나면 두부나 계란에도 다 쓸 수 있겠네요!”라는 반응이 나왔고, 이 대표는 “맞아요. 오늘 만든 콩나물밥에도 듬뿍 올려보세요.”라고 격려했습니다. ​ 콩나물밥을 만들어보는 시간 (출처: 직접 촬영) ​ 콩나물밥이 한창 뜸을 들이는 사이, 이 대표가 국 냄비를 꺼냈습니다. 오늘 밥상에 곁들일 메뉴는 황태 콩나물국. 흔히 해장국으로 알려져 있지만, 중장년 1인 가구에는 간단하면서도 영양을 보충할 수 있는 국거리로 손색이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 이 대표는 먼저 황태포를 물에 불리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황태는 그냥 쓰면 비린내가 남습니다. 미리 불린 뒤 참기름에 살짝 볶아주면 잡내가 사라지고 국물이 뽀얗게 우러나죠.”  ​  불려낸 황태를 참기름 두른 냄비에 넣자 고소한 향이 퍼졌습니다. 이 대표가 파와 마늘을 함께 볶아 풍미를 더하자, 주방 안은 금세 따뜻한 냄새로 가득 찼습니다. 이어 준비한 콩나물과 물을 붓자, 팔팔 끓는 소리에 참가자들의 시선이 냄비 위로 모였습니다. ​ “콩나물은 뚜껑을 닫고 끓여야 아삭함이 살아납니다. 중간에 열면 비린내가 배니까 주의하세요.” 이 대표의 설명에 모두가 진지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 완성된 황태국을 그릇에 담는 참가자 (출처: 직접 촬영) ​ 여러 요리가 완성되자 가장 기다리던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모두 함께 식탁에 둘러앉아 음식을 나누는 모습은 혼밥의 쓸쓸함과는 전혀 다른 풍경이었습니다. ​ “와, 이거 생각보다 훨씬 맛있네요.”, “확실히 여럿이 같이 먹으니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참가자들은 요리의 맛을 이야기하며 즐겁게 식사를 이어갔습니다. ​ 재료 손질에서 완성까지 직접 정성을 들인 요리였기에, 그 순간의 맛은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   완성된 요리들 / 직접 만든 요리를 맛있게 식사하는 참가자들 (출처: 직접 촬영) ​ 식사를 마무리한 뒤, 마지막 순서로 감자치즈전을 만들었습니다. 이미 배를 채운 뒤라 참가자들은 한결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조리대에 모였습니다. ​ “감자를 이렇게 얇게 써는 게 맞습니까?” “그 정도면 충분해요.” 참가자들은 서로 손길을 도우며 이 대표의 팁을 따라 했습니다.   이 레시피의 핵심은 반죽을 올리는 방식으로, 반죽을 한 숟갈 떠 기름 넉넉한 팬에 ‘튀기듯’ 펼친 뒤, 그 위에 다시 한 숟갈을 겹쳐 올리는 ‘두 겹’ 방식으로 두께를 만듭니다. ​ 이렇게 하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익게 됩니다.  노릇하게 튀겨진 감자전이 속속들이 완성되자 “맥주 안주로 딱이겠네요!”라는 농담이 나왔습니다. ​ 또 다른 버전의 감자전은 치즈를 듬뿍 올린 후 계란을 얹어 먹음직스럽게 완성되었습니다. 감자전을 맛보는 참가자들의 얼굴에는 누구 할 것 없이 행복감이 가득했습니다. 참가자들이 함께 차린 밥상 앞에서 대화를 나누던 장면은 이 프로그램이 지향하는 바를 잘 보여주었습니다.  ​   감자치즈전을 만들어 보는 참가자 / 완성된 감자치즈전 (출처: 직접 촬영) ​ 도봉구가족센터 1인가구 지원팀 박현지 팀원(이하 담당자)는 ‘혼자 사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가장 외로운 순간이 식사 시간’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봉남씨 프로그램의 출발점을 설명했습니다. ​ 중장년 남성 1인 가구는 사별이나 이혼, 별거 등으로 인해 사회적 고립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고, 식탁의 부재는 그 고립감을 심화시킨다는 것입니다.​   ​ 이런 문제의식 속에서 센터는 단순한 요리 교실이 아닌 소셜 다이닝 프로그램을 설계하여 2023년부터 선보였습니다. 조리 과정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함께 만든 음식을 나누는 과정을 통해 정서적 교류와 소속감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 담당자는 “요리를 배운다는 의미보다는​ 요리와 밥상을 매개로 대화가 오가도록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 요리하는 도봉구 남자들 : 봉남씨 홍보 리플렛 (출처: 도봉구가족센터 제공) ​ 이를 위해 센터는 무엇보다 공간의 분위기를 가장 신경 썼습니다. 실제로 이번 프로그램이 진행된 장소는 소셜 다이닝이 가능한 환경을 갖추고 있었고, 이는 참가자들에게 일상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새로운 자극이 되었습니다. ​ ‘특별한 장소에서 자기 자신에게 정성껏 한 끼를 대접하는 경험이 바로 이 프로그램의 핵심’이라는 담당자의 말에는,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자기 돌봄의 의미를 체감하길 바라는 기획 의도가 담겨 있습니다. ​ 센터는 소셜 다이닝이 가능한 장소를 물색하는 공을 들였다. (출처: 직접 촬영) ​ 메뉴 구성에서도 세심한 고민이 드러났습니다. 중장년 남성 1인 가구의 경우 즉석밥이나 인스턴트 식품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간단한 기본 반찬부터 균형 잡힌 한 끼 밥상까지 다섯 차례 회기를 통해 다양한 메뉴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 이를 통해 식습관을 조금이라도 개선하고, 집에서도 응용할 수 있는 요리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 무엇보다 이 프로그램은 40세~60세 중장년 남성 맞춤형 지원이라는 점에서 특별합니다. 현재 1인가구지원센터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지만, 사회적 고립과 정서적 지원이 특히 절실한 중장년 남성을 집중 대상으로 삼아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도봉구1인가구지원센터 : 도봉구가족센터(2관)에서 1인가구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음 ​ 봉남씨는 바로 그 공백을 메우는 프로그램입니다. 담당자는 또한 자조 모임으로 이어진 성과를 프로그램의 중요한 특징으로 꼽았습니다. ​ 지난해 봉남씨 수업에서 만난 참가자들이 별도의 모임을 꾸려 꾸준히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는 사례를 소개하며, 이는 단순한 단회성 강좌가 아닌 지속적인 관계망 형성의 출발점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프로그램을 통해 맺어진 인연이 자조모임으로 발전해 서로 안부를 나누고 교류하는 과정이 곧 고립을 예방하는 성과라는 것입니다.   ​ 이번 프로그램이 담고 있는 사회적 의미 역시 분명합니다. 여성가족부가 가족센터를 통해 제공하고 있는 1인가구 지원 정책이 고립 예방과 정서 지원, 관계망 형성을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봉남씨 프로그램은 정책과 현장을 연결하는 사례로 눈길을 끕니다. ​ 한 끼를 해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함께 요리하고 식사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느슨한 연대’를 만드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담당자는 요리 수업을 넘어선 확장을 언급했습니다. 참가자들이 스스로 자조 모임을 조직하고, 취미나 감정을 나누는 그룹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것입니다. “결국은 혼자가 아닌, 함께 살아가는 경험을 만들어 드리고 싶습니다.”라는 말 속에서 프로그램이 지향하는 가치가 또렷하게 드러났습니다.   ​ 이날 수업에 참여한 한 참가자의 소감은 담당자의 설명과 맞닿아 있었습니다. “1인가구로 생활한 지도 벌써 20년이 넘었어요. 혼자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자연스레 식사는 대충 때우게 되고, 요리에 대한 흥미도 점점 줄어들었죠. ​ 남성을 위한 요리 프로그램이 마련된 것이 반가워요. 오랜만에 손에 칼을 쥐고 재료를 썰어보니 색다른 설렘이 느껴집니다. ​ 오랜만에 사람들과 함께 음식을 나누는 기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직접 살펴본 ‘요리하는 도봉구 남자들 : 봉남씨’는 식탁을 통해 정서적 지지를 경험하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공유 주방에서 나눈 웃음과 대화는 혼자의 밥상을 함께하는 밥상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중장년 남성 1인 가구의 고립 문제는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가 함께 고민해야 할 과제입니다. ​ 봉남씨 프로그램은 그 해법의 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날 참가자들이 보여준 웃음과 감사의 말은, 한 끼를 함께하는 경험이 곧 정서적 돌봄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 앞으로도 더 많은 중장년 남성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통해 따뜻한 밥상과 느슨한 연대를 경험하길 기대하며 응원의 마음을 보태봅니다! ​ ​   ※ 정책기자단 글은 여성가족부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2025-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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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가족센터 라떼파파 육아나눔터, 아빠랑 나랑 신나는 공놀이!

" 부모가 즐거워야 아이도 잘 놀 수 있다. 특히 아빠들이 아이랑 잘 놀아줘야 한다! "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가 지난해 8월, ‘2024년 남양주시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에서 전한 말입니다. 육아에 대한 본인 생각을 전하면서 언급한 단어가 ‘라떼파파’였는데요.   ​ 라떼파파는 한 손에 커피를 들고 다른 한 손으로 유모차를 미는 아빠들의 모습에서 나온 말로, 육아에 적극적인 아빠를 의미합니다. 남녀 공동 육아 문화가 잘 정착된 스웨덴에서 유래된 신조어입니다. ​ ​ 아이와 재밌게 놀고 있는 아빠의 모습 (출처: 본인 촬영) ​ 스웨덴의 문화에서 파생된 ‘라떼파파’는 전세계로 퍼지면서 육아에 능동적인 아빠들을 지칭하는 보편적인 용어가 되었습니다.    ​ 우리나라도 ‘라떼파파’라는 용어가 조금씩 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경기도 내 일부 가족센터에서 프로그램으로도 만날 수 있는데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안양시 가족센터를 방문했습니다. ​ ​ 안양시가족센터 (출처: 본인 촬영) ​ 안양시가족센터 ○ 주소 : 경기 안양시 동안구 동안로 158 동안구청 별관 2층 ○ 연락처 : 031-80455572 ○ 홈페이지 : https://anyang.familynet.or.kr/center/ ​ 안양시 가족센터는 지난 7월 24일, 3층 지혜나눔방에서 '라떼파파 육아나눔터 : 아빠랑 나랑 신나는 공놀이'​ 프로그램을 열었습니다.    라떼파파 육아나눔터는 경기도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남성 양육자의 육아 참여를 독려하고 양육 친화적인 사회 환경을 조성하고자 마련됐습니다. ​ ​ 라떼파파 프로그램 (출처: 본인 촬영) ​ 라떼파파 육아나눔터는 크게 3가지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 아빠와 아이가 활동하는 체험 프로그램, 아빠들 간 온오프라인 육아 커뮤니티, 아빠 육아 교육 및 가족상담 연계 지원으로 구성됩니다. ​  ‘아빠랑 나랑 신나는 공놀이’는 35~48개월 자녀와 아빠 양육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 ​   자녀와 아빠 양육자가 함께하는 라떼파파 프로그램 (출처: 본인 촬영) ​ 여러 참여자가 모인 가운데, 프로그램은 아빠와 자녀가 공을 주고받으며 시작됐습니다. 선생님의 진행에 맞춰 아빠와 아이가 미션을 수행했습니다. ​ ​ 미션을 수행하는 아이와 아빠 (출처: 본인 촬영) ​ 어느 정도 몸을 푼 참여자들은 본격적으로 몸을 더 움직였는데요. 선생님이 전달한 미션들을 아이와 아빠가 함께 헤쳐나갔습니다. ​ 아이는 미션을 해결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고 아빠는 아이의 손을 잡고 같이 다니며 도왔습니다. ​ ​ 함께 협동해서 공을 떨어뜨리지 않는 놀이 (출처: 본인 촬영) ​ 이날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는 ‘협동 공 옮기기’ 놀이였습니다. 아이와 아빠가 함께 협동해서 공을 떨어뜨리지 않도록 하는 놀이였습니다. ​ ​ 아빠와 함께 신나게 놀고 있는 아이들 (출처: 본인 촬영) ​ 한 개의 공으로 시작한 놀이는 점점 개수가 추가됐습니다. 10개, 50개를 넘어 100개 넘는 공들이 쏟아졌습니다. ​ 아이들은 공이 늘어날 때마다 소리를 지르며 좋아하는 반면 아빠들은 갑자기 많이 나온 공들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 선생님은 아이들이 아빠와 함께 활동을 잘할 수 있도록 유도했습니다. 자유분방한 분위기 속에서도 놀이에만 중점을 두지 않고 아이와 아빠가 대화하고 함께 협력할 수 있도록 돕는 모습이었습니다. ​ ​ 선생님의 미션에 따라 움직이는 아이와 아빠 (출처: 본인 촬영) ​ 이날 프로그램을 진행한 선생님은 “‘공’이라는 놀이 매개를 통해 아이들이 차례 지키기,  협동, 긍정적 감정 등을 자연스럽게 배우도록 강의를 계획했습니다.”라면서 놀이를 통해 아이의 마음에 긍정적인 감정을 심고 아빠와 함께했던 기억이 쌓이다 보면, 바른 인성을 가진 어른으로 자라게 될 것이라 믿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평일인데도 아이를 위해 시간 내어 프로그램 참여한 아빠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아이가 하는 것을 무조건 받아주는 게 아닌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을 심어줄 수 있도록 약간의 통제와 미션들을 적절히 섞어 진행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 ​ 라떼파파 육아나눔터 프로그램이 끝난 후, 좀 더 이야기를 듣고자 안양시 가족센터 이소영 선임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 ​ Q1. 안양시 가족센터에서 작년부터 라떼파파 육아나눔터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A1. 맞아요. 저희 육아나눔터에서 이전까지 아빠만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 없었어요. 보통 아버님들이 참여하는 경우에는 가족이 모두 함께 참여할 때였죠.    그러다가 지난해부터 사업을 운영하면서 아빠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참여도 많이 해주시고요.  ​ ​ 프로그램 내내 아이와 꾸준히 대화하는 아빠 (출처: 본인 촬영) ​ ​ Q2. 아빠들이 라떼파파 육아나눔터 프로그램을 선호하고 관심을 가지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A2.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아버님들이 아이와 함께 움직이는 걸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 저희가 작년 라떼파파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관내에서 동물원을 가거나 자연을 관찰하는 등 야외 활동이나 오감 놀이 등 신체 활동들을 펼쳤는데 적극적으로 임해주시고 많이 좋아하셨어요.    평소 마음과 다르게는 실제로는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쉽지 않아서인지 이 프로그램을 소중히 여기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자 하시는 것 같습니다. ​ ​ 아빠의 품 안에 있는 걸 좋아하는 아이의 모습 (출처: 본인 촬영) ​ ​ Q3. 아빠전용 육아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다른 프로그램들에서 보지 못한 에피소드들도 있었을 것 같아요.   A3. 아빠전용 육아 프로그램을 진행한 것이 작년이 처음이라서 그런지 여러 에피소드들이 있었어요. 아이가 평소 아빠랑 지내는 시간이 적어서 너무 어색하다 보니 중간에 나가는 경우도 있었고 아이의 돌발 행동에 당황해하는 아버지가 어쩔 줄 몰라하는 경우도 있었고요.    관계자로서 걱정이 있었는데 요즘에는  오히려 한번 참여했던 아빠들이 더 적극적으로 신청하고 계세요. ​ 어떻게든 자녀와 시간을 함께 보내야겠다는 인식이 지속적으로 생기는 것 같아요.  프로그램과 함께 육아나눔터에도 많이 관심을 보이는 아버님들이 전보다 더 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 Q4. 라떼파파 프로그램이 아빠들의 육아 인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게 인상적이네요. 이번 기회에 안양시 가족센터를 이용하는 아버님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A4. 저희 센터에서 이 프로그램을 계획하면서 우선적으로 생각했던 점이 있습니다. ​ 아이와 같이 놀고 싶어도 놀이 방법을 모르거나, 자녀와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할 시간이 맞지 않아 센터에 자주 방문하지 못하는 아버지들에게 아이와 어떻게 잘 놀 수 있는지 다양한 놀이 방법을 소개하고자 했습니다.   안양시에 거주하시는 모든 아버지들이 라떼파파 프로그램에 참여하셔서 아이와 몇 시간이라도 편하게 즐기시고 가정에서도 자녀와의 좋은 시간으로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갈 수 있다면 담당자로서 매우 뿌듯할 것 같습니다. ​ ​ 라떼파파 육아나눔터 프로그램 (출처: 본인 촬영) ​ 안양시 가족센터 김정구 사무국장은 “라떼파파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몇 안 되는 지역들 중 안양시가 선정되어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아버지 양육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펼칠 예정이니 안양시 가족센터에 많이 관심 가져주시고 프로그램에 참여해주시길 바랍니다.”라고 전했습니다.    ​ 여성가족부가 운영하는 가족센터에서는 라떼파파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니 가까운 가족센터 누리집을 확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 ■ 가까운 가족센터 찾기   가족센터>지역센터안내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세종 경기도 강원도 충청북도 충청남도 전북특별자치도 전라남도 경상북도 경상남도 제주 총 개 센터 www.familynet.or.kr ​ ​ ​ ※ 정책기자단 글은 여성가족부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2025-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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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문화 체험, ‘성동기행’ 성동구가족센터

서울시 성동구는 성동구마을자치지원센터, 성동문화재단, 헬로우뮤지엄, 사근동마을활력소, 다락옥수, 미래한강본부 등 다양한 문화 인프라를 갖추고 있습니다. ​ 성수동이라는 ‘핫플레이스’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콘셉트로 문화 여가 활동을 펼칠 수 있는 시설들이 곳곳에 분포해 있습니다.   이렇게 풍부한 지역 자원들을 활용하여 성동구가족센터는 구민들에게 색다른 문화 프로그램들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 ​ 바로 ‘성동기행-가족, 이웃과 함께하는 성동나들이’(이하 성동기행) 프로그램입니다.  성동구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성동기행’ 프로그램 현장을 찾았습니다. ​ 7월 성동기행 프로그램 (출처: 본인 촬영) ​ 성동구가족센터는 지난 7월 25일 성동가드닝센터에서  네 번째 성동기행 프로그램을 펼쳤습니다. ​ ​ 지난 3월 성동구마을자치지원센터, 5월 소월아트홀, 6월 헬로우뮤지움 연계에 이어 네 번째 성동기행 프로그램이 진행된 것인데요.   ​ 성동기행은 성동구 지역 자원을 활용하여 가족과 이웃이 함께 문화,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 체험형 프로그램입니다. ​ 지난 5월 소월아트홀에서 진행된 성동기행 프로그램 (출처: 성동구가족센터 홈페이지) ​ ​ 지난해부터 운영중인 성동기행은 지역 문화 시설들과 연계하여 나만의 인생나무 만들기, 아로마 테라피, 황토 돛배 만들기, 문화 콘서트 관람 등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 성동구 내 문화 공간들을 알아가고 양질의 콘텐츠를 체험하며 가족이 함께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성동구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지요.   ​ 다문화가족, 한부모가족, 다자녀 가구, 1인가구(성동구 전입 3년 이내)를 우선으로 선정하고 있으며, 그 외에는 남녀노소 상관없이 다양한 가족 구성원들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 ​ 지난해 12월에 개관한 성동가드닝센터 (출처: 본인 촬영) ​ ​ 이번 성동가드닝센터에서의 프로그램은 ‘나만의 다육이 테라리움 만들기’로,  귀여운 다육식물에 대해 알아보고 나만의 다육식물 테라리움을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으로 꾸몄습니다.   ​ 2024년 12월에 개관한 성동가드닝센터는 반려식물 클리닉, 반려식물 체험 프로그램, 마을정원사 양성교육장 등으로 운영중인 시설입니다.   평소 원데이 클래스로 다양한 반려식물 체험 프로그램들이 진행되는데, 그중 하나가 다육이 테라리움 만들기입니다. 이번에 성동구가족센터와 연계해 성동기행 프로그램으로 선보인 것이죠. ​ 설명하고 있는 성동가드닝센터 관계자 / 다육식물 테라리움 만들기 (출처: 본인 촬영) ​ 성동가드닝센터 관계자가 가볍게 다육식물 관련 정보들을 전한 후 본격적으로  나만의 다육식물 테라리움을 만들었습니다. ​ 관계자의 설명에 경청한 참여자들은 센터에서 준비한  재료들을 활용하여 차근차근 목표를 향해 나아갔습니다.   성동가드닝센터 관계자들은 참여자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친절히 설명하며 안내했습니다. 특히 아이들에게 칭찬과 함께 격려하면서 완성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 ​ 아이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는 성동가드닝센터 관계자 (출처: 본인 촬영) ​ ​ 프로그램은 1시간가량 진행됐습니다. 참여자들은 프로그램 시작 전, 다육식물을 옮겨 심는 것에 익숙지 않아 걱정이 많았으나 어느새 그들 손에는 완성된 다육식물이 존재했는데요. ​ 모두 뿌듯한 마음으로 입가에 미소가 가득했습니다. ​   성동가드닝센터 관계자는 “저희는 그동안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원데이클래스를 많이 진행했기에 아이들에게 설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 쉽게 잘 설명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아이들이 잘 따라올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있었으나 아이들이 잘 이해하고 만들어줘서 다행이면서 뿌듯했습니다. 그리고 가족단위로 함께 해서 더욱 좋았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 7월 성동기행 프로그램 (출처: 본인 촬영) ​ 성동구민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는 성동기행 프로그램에 대해 담당자인 성동구가족센터 이민진 팀원으로부터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 ​ Q1. 성동기행 프로그램은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나요?   A1. 5년 전 코로나 당시 계속 실내에 있다 보니 문화·여가 생활을 하기 어려웠잖아요. ​ 가족과 함께 바깥에서 시간을 보내기 어렵다 보니 당시 ​‘랜선 나들이’ 프로그램으로  집에서 여행하고 싶은 지역, 가족과 함께 다닐 수 있는 곳들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이후 코로나가 종식되고 대면 프로그램으로 서울 곳곳에 있는  박물관들을 다니는 ‘역사 기행’을 진행했습니다. ​ 그러면서 가족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에 대해 좀 더 고민하게 되었고, 성동구 내 다양한 지역자원을 활용하자는 생각에서 ‘성동기행’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 ​ 아이들과 함께 성동기행 프로그램에 참여중인 부모님 (출처: 본인 촬영) ​ ​ Q2.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어떤 점을 신경 쓰는 편인가요?​   A2. “저희가 다 준비했으니, 참여만 하시면 돼요!” 제가 가족센터 이용자들에게 성동기행 프로그램 신청과 관련하여 꼭 하는 말입니다. ​ 평소 가족의 중요성을 많이 생각하는 편이기에 가족 구성원들이 재밌게 놀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좀 더 효율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꾸준히 신경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디테일한 부분도 챙기고 있는데,  예를 들어 참여자들이 꼭 10분 전에 도착할 수 있도록 미리 안내를 드리고 있어요. 특히 주차 때문에 지각하지 않도록 해당 장소 근처의 주차장 정보를 제공하고 있죠.   ​ Q3. 성동기행 프로그램 준비 과정에서 다른 기관과의 소통이 매우 중요할 것 같아요.   A3. 그럼요. 성동기행 프로그램과 취지에 대해 전하면서 장소 섭외가 가능한 지 문의드려요. ​ 가능하다는 답을 받으면 그때부터 긴밀히 소통하면서 프로그램 구성에 대해 논의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협조를 잘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 함께 성동기행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아빠와 자녀 (출처: 본인 촬영) ​ ​ Q4. 오늘 평일인데도 자녀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성동기행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아버님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 A4. 네, 평소 다자녀 가족이면 아버님들의 참여도가 높습니다.​ 보통 주말에 성동기행이 진행되니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려는 아버님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한 번 참여해본 후 만족하고, 또 신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특히 지난 6월 헬로우뮤지엄에서 진행된 성동기행 때는 직접 프로그램에 신청한 아버님들이 정말 많았어요. 이 시간을 통해 자녀와 시간을 보내고자 하는 아버님들의 마음이 크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Q5. 오늘 참여자 중에서 자녀가 없는 분들도 계셨어요.​ ​ A5. 네, 가족의 형태가 다양해지고 있기에 여러 가족 구성원들이 성동기행 프로그램에 즐겁게 참여하고 계세요. ​ 자녀가 없는 부부, 1인가구, 조손가족 등 어느 가족 형태든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는 것이 성동기행의 매력 포인트로 볼 수 있습니다. ​ ​ 자녀의 유무 상관없이 어느 가족이든 신청 가능한 성동기행 프로그램 (출처: 본인 촬영) ​ ​ Q6. 다양한 가족 형태의 구민들이 참여한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작년부터 운영하면서 여러 에피소드들이 있을 것 같아요. 하나만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A6. 음, 지난 5월 소월아트홀에서 진행된 성동기행 프로그램 때 폭우가 쏟아졌던 날이었습니다. ​ 그날 공연 이후 돌아가는 참여자들고 고생하셨고, 저희도 서류들을 젖지 않게 하려고 엄청나게 애를 먹었던 때였습니다.   그런데 참여자들의 후기들을 읽어 보니 폭우 관련된 의견은 없었고, 문화 공연에 대해 좋았다는 의견들로 가득했습니다. 안 좋은 기억으로 남지 않았으면 했는데, 오히려 많이 좋아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소월아트홀 (출처: 본인 촬영) ​ ​ Q7. 하반기에도 성동기행 프로그램이 더 진행되는데, 어떤 장소에 방문할 예정인가요?​   A7. 9월에는 AI미래기술체험센터와 연계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미래 기술을 직접 보고, 만지고,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죠. ​ 3D펜으로 만든 작품을 직접 가져갈 수 있어 더욱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후 장소들은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성동 수제화 플랫폼 체험 등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 성동기행 9월 프로그램 포스터 (출처: 성동구가족센터 홈페이지) ​ ​ Q8. 혹시 담당자님이 추후에 성동기행 프로그램으로 하고 싶은 콘텐츠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A8. 여러 아이디어가 있는데 그중 하나가 성공버스(성동구 공공시설 셔틀버스)를 활용한 프로그램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 성공버스는 서울숲복합문화체육센터, 소월아트홀, 성동50플러스센터 등 성동구 공공시설들을 다니는 무료 운영 셔틀버스예요. 가족과 함께 성공버스를 타고 성동구 여러 시설들을 탐방하며 알아가는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무료 셔틀버스가 평일에만 운영한다는 점에서 평소 성동기행 프로그램이  주말에 진행되기에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요. 그렇지만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추진해 보고 싶은 콘텐츠입니다.   ​ ​ 오늘은 서울 성동구가족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성동기행’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지역 자원을 활용하는 양질의 프로그램을 꾸준히 제공한다는 점에서 성동구민들의 문화 여가 생활에 큰 도움을 주고 있으며,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 성동구가족센터 ○ 주소 : 서울특별시 성동구 무학로6길 9 (홍익동) 3층 ○ 연락처 : 02-3395-9447 ○ 홈페이지 : https://sdfc.familynet.or.kr/center ​ 성동기행 프로그램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니 관련 정보들은 성동구가족센터 홈페이지에 방문하시면 됩니다. ​ 그리고 센터 정보를 누구보다 빠르게 얻고 싶다면 성동구가족센터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하시는 것도 추천 드립니다! ​ ​ ※ 정책기자단 글은 여성가족부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2025-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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