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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을 이해해요

사람은 모두 달라요

우리는 사람이라는 점에서 모두 같지만 각각 서로 다른 개성과 특징을 가지고 있어요.

  • 신체적 차이

    신체적 차이

    성별, 키, 몸무게, 피부색, 눈과 머리의 색깔, 손발의 크기, 눈·코·입의 생김새, 얼굴표정, 걸음걸이 등 많은 것이 다르지요.

  • 생각의 차이

    생각의 차이

    사람마다 생각하는 방식과 능력이 달라요. 상상력, 창조적 생각, 집중력 등에서도 차이가 나지요. 자신의 감정을 나타내는 방법도 서로 다르답니다.

  • 관심과 선호의 차이

    관심과 선호의 차이

    자신이 좋아하는 것, 관심 있는 것이 달라요. 좋아하는 음식과 취미가 서로 다르고, 자신에게 맞는 일과 재능도 똑같지 않아요. 누구는 수학을 잘하고 기계를 잘 다루지만, 누구는 문학, 음악, 미술 등에 재능이 있어요.

다르다고 하는 일도 달라야 할까요?

사람들이 서로 다른 것은 저마다 각자의 부모에게서 다르게 타고났고,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아오면서 쌓은 경험과 지식이 달랐기 때문이에요.

사람은 저마다 재능을 가지고 태어나기 때문에 그 재능을 발견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해요.
성별에 따라 능력이 다르거나 좋아하는 일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지요. 예를 하나 들어 볼까요?

다르다고 하는 일도 달라야 할까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는 그 모습이 매우 독특하고 아름다워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즐겨 찾고 있어요. 이 놀라운 건축물은 누가 설계했을까요? 바로 자하 하디드라고 하는 이라크 출신의 여성이에요. 건축 일은 남성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절대 그렇지 않아요.

하디드는 독일의 파에노 과학센터와 베엠베 빌딩, 이탈리아의 국립21세기미술관, 영국의 에블린 그레이스 아카데미, 중국의 광저우 오페라하우스와 스카이 소호 같은 멋진 건물도 설계했어요. 이러한 업적으로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받았고, 세계 최고의 권위를 지녔다는 영국왕립건축가협회로부터 두 번이나 상을 받았어요.

여성 건축가 자하 하디드처럼 사람은 다양한 분야에서 성별과 인종에 상관없이 자신의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거예요.

예전에는 여성과 남성 중 어느 쪽이 머리가 더 뛰어난지 알아내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었어요. 남성이 여성보다 뛰어나다는 주장도 있었지요. 오늘날 이러한 엉터리 주장을 믿을 사람은 거의 없어요. 여성이 하는 일과 남성이 하는 일이 따로 정해져 있다고 여기는 것도 마찬가지예요. 이런 생각은 단지 개인의 성장과 발전을 가로막는 장애물일 뿐이랍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재능을 가지고 있나요?

여러분은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재능을 가지고 있나요?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재능을 지녔는지 일찌감치 알 수도 있지만, 시간이 오래 지난 뒤에야 숨은 재능이 드러나고 정말 하고 싶은 일이 생기는 경우도 많아요.
그렇기 때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많은 것을 경험해 보아야 한답니다. 성장하고 발전해야 할 시기에 ‘나는 여자여서 안 돼.’ 또는 ‘나는 남자이니까 안 돼.’라고 생각한다면 자신의 진정한 재능을 찾지 못할 수도 있어요.

우리가 이루어야 할 사회는 사람마다 다른 점을 받아들이고, 각자가 좋아하거나 하고 싶어 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기회를 주는 공평하고 평등한 사회랍니다. 사람은 남의 기대나 강요에 따라 마지못해 하는 일이 아니라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해야 행복하니까요.

여성과 남성을 구분하지 않는 새로운 말 ‘hen’
여성과 남성을 구분하지 않는 새로운 말 ‘hen’

여성과 남성이 평등한 국가로 알려진 스웨덴은 2012년 hen(헨)이라는 말을 선보였어요. 이 말은 여성인지 남성인지 드러내지 않으면서 사람을 가리킬 때 쓰는 호칭이에요. hen은 스웨덴 국립 백과사전에도 실렸고, 이제 이 말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랍니다. 노르웨이의 hin(힌), 태국의 khao(카오)도 같은 뜻을 가지고 있어요. 미국에서는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ze(지)라는 호칭을 쓰고 있답니다.

스웨덴은 이 같은 호칭을 시작으로 언어, 장난감, 옷 등에서 성별의 구분을 차츰 없애고 있어요.

주인공이 여성인지 남성인지 구분이 안 되는 어린이 책이 나오기도 해요. 열 개가 넘는 대형 매장에서는 장난감과 옷을 성별에 따라 나누지 않고 모두 한 곳에 진열하고 있어요.

이렇게 하는 이유는 여성과 남성으로 나누어 성별에 따른 차별의 마음이 생기게 하기보다는 똑같은 사람으로서 자신이 원하는 옷을 입고 원하는 놀이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랍니다.

레고로 만들 수 있는 것들
레고로 만들 수 있는 것들

레고는 덴마크의 레고그룹에서 만든 블록 장난감이에요. 부모를 위한 설명서에는 다음과 같이 쓰여 있어요.

“무언가를 창조하려는 욕구는 남녀 구분 없이 모든 아이에게 다 있답니다. 중요한 것은 상상력이지요. 원하는 모든 것을 만들 수 있도록 격려해 주세요.

침대와 트럭을 만들 수도 있고, 인형의 집을 만들거나 우주선을 만들 수도 있어요. 많은 소년이 인형의 집을 좋아하고, 많은 소녀가 우주선을 좋아해요.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남자아이 여자아이 모두가 스스로 만들고 싶어 하는 것을 만들 수 있게 하는 격려입니다.”

설명서에는 성별에 관계없이 누구나 레고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되어 있어요. 더욱 놀라운 것은 이 설명서가 1973년에 만들어져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