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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족은 평등해요

우리가족은 평등해요

“오늘 메뉴는 뭐가 좋을까?”
아침, 점심, 저녁… 하루 세 끼에 월, 화, 수, 목, 금, 토, 일… 일주일치 스물 한 끼 메뉴를 정해 보세요. 월요일 아침엔 냉잇국, 점심에는 생선구이, 저녁에는 비빔밥… 이렇게 말이에요. 먹는 걸 좋아하는 친구들은 일주일치 정도는 금방 정할 수 있을 거예요.
그러면 이번에는 그 다음 주 메뉴까지 한번 정해 보세요.
“아니, 생선구이는 지난주에도 먹었잖아? 뭐 좀 색다른 거 없나?”
이런 생각이 들지도 몰라요. 겨우 이 주일만 해도 그런데 한 달 혹은 두 달치 메뉴를 정해야 한다면요? 머리가 아주 아플 거예요.

자, 이제 우리 가족을 생각해 보세요. 우리 가족 메뉴는 누가 다 정하지요? 식사 시간만 되면 대부분 엄마 얼굴만 바라봐요. “오늘 뭐 먹어요?” “뭐 맛있는 거 없어?” 이러지요.
그래서 엄마는 1년 내내 메뉴 걱정을 해야 해요. 거기다가 시장을 봐야 하고, 음식 재료를 썰어야 하고, 상을 차려야 하고, 먹고 나면 설거지를 해야 하고, 한 5분 앉았다가 다음 끼니를 준비해야 하고, 간식 준비도 해야 하고, 그렇게 하루하루가 먹는 것과의 전쟁이에요.

평등한 가족

어디 그뿐인가요? 청소, 빨래 등 집안일의 대부분을 주로 엄마가 하고 있어요. 또한 엄마들 중에는 아빠처럼 일을 하는 경우가 많아졌어요. 집안일과 회사 일을 함께 해나가는 엄마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지요.

한사람이 혼자서 많은 일들을 도맡아 하는 건 힘들답니다. 가족모두가 각자가 할 일을 정하고 맡아서 한다면 어떨까요? 옛날과 다르게 요새는 아빠가 집안일을 하거나 아이들의 숙제나 공부도 함께 봐주고, 아이를 키우는 일에 적극적인 아빠들이 많아졌어요. 이렇게 많은 일들을 가족이 함께 나누면 우리 모두가 조금 더 행복해지지 않을까요?

일·가정 양립제도

평등한 가족

이제는 엄마가 하는 일, 아빠가 하는 일이 따로 없어요. 남성은 직장 다니고, 여성은 집에서 살림만 하는 세상이 아니니까요. 고정 관념을 버려야 해요. 그리고 가족의 모든 일을 엄마 아빠가 함께 해야 해요. 자식들도 예외가 아니에요. 모두 한 식구이니까 집안일을 도와야 해요.

엄마와 아빠가 함께 아이를 낳고 가정을 가꾸면서 일할 수 있도록 우리가 다 같이 짐을 나누어야 해요. 이렇게 여성과 남성이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직장과 가정에서 경험하는 어려움을 줄이기 위한 사회적 노력을 ‘일·가정 양립 제도’라고 하지요. 이미 선진국에서는 오래전부터 해 온 일이에요. 프랑스에서는 엄마 혼자 집안일 하면서 직장생활을 하지 않아요. 얼마든지 일을 하면서도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답니다. 우선 제도가 잘되어 있고, 그다음으로는 가족들이 공평하게 일을 나누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우리도「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을 만들었어요. 법을 통해 엄마들이 직장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행복한 가정을 꾸려 나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것이지요.

육아휴직제도

육아휴직

엄마들은 아이를 키우기 위해 한동안 직장을 쉴 수 있어요. 그러다가 다시 그전에 다니던 직장을 다니는 거예요. 이것을 육아휴직이라고 해요. 엄마뿐만 아니라 아빠도 육아휴직을 낼 수 있어요. 최대 1년까지 원하는 시기에
하던 일을 그만두고 집에서 아이를 돌보면서 월급의 일부를 받을 수 있어요.

유연근무제도

유연근무

회사에 다니는 엄마 아빠가 일하는 시간과 장소를 자신의 사정에 맞게 바꿀 수 있도록 하는 제도예요.
일하는 시간을 바꾸는 것에는 시차출퇴근제, 재량근무제, 탄력근무제 등이 있고, 일하는 장소를 회사가 아닌 집이나 다른 곳으로 할 수 있는 재택근무제, 원격근무제 등이 있어요.

가족사랑의 날

자, 이제 우리 가족을 바꿀 준비가 되었으면 이런것들을 하나씩 실천해 봐요.
  • 첫째, 매주 수요일은 ‘가족사랑의 날’이에요.

    ‘가족사랑의 날’은 매주 수요일을 가족과 함께 보내도록 하자는 뜻에서 여성가족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캠페인이에요. 직장에 다니는 엄마 아빠가 수요일에는 제 시간에 퇴근해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장려하는 제도예요.
  • 둘째, 가족사랑은 이렇게 실천하세요.

    1. 매일 30분 이상 대화, 산책, 놀이 등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져요.
    2. 매주 2회 이상 가족과 저녁 식사를 함께해요.
    3. 매월 1일 이상 가족과 함께 데이트를 해요.
    4. 매주 1회 이상 떨어져 사시는 할머니 할아버지께 안부 전화를 드려요.
    Tip

    건강가정지원센터의 ‘가족사랑의 날’ 프로그램에 참여하세요

    전국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매월 1회 이상 수요일에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해 뜻깊은 가족사랑의 날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어요.

  • 셋째, 이제부터 명절은 가족이 함께하는 행복한 명절로 바꾸어요

    명절에는 멀리 떨어져 있던 온 가족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요. 많은 사람이 모이다 보니 모두 함께 먹을 음식을 준비해야겠죠? 또 차례를 지내는 집은 차례상에 올릴 음식도 준비해야 할 거예요. 그것을 온 가족이 함께하는 거예요. 엄마 혼자 하는 것은 말도 안 되지요. 명절은 온 가족이 모여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날이기 때문에 엄마도 즐겨야 해요. 모든 가족이 함께 음식을 준비하고, 설거지를 함께해 보세요. 여자, 남자, 어른, 아이 구분 없이 모두가 참여한다면 일은 줄고 즐거움은 늘어나는 행복한 명절이 될 거예요.

평등한 명절을 위한 7가지 약속을 지켜요.

평등한 명절
평등한 명절
  • 가족회의를 열어 온 가족이 웃을 수 있는 명절 계획을 세우고 역할을 나눠 보세요.
  • 명절 음식 준비를 위해 남자 여자 구분 없이 모두 함께 일을 나누고, 설거지도 함께해요.
  • 음식과 차례상은 가족들이 맛있게 먹을 만큼만 간소하게 차려요.
  • 조상을 모시는 일은 여자들도 모두 함께해요.
  •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명절놀이를 찾아보세요.
  • 어려운 이웃과 정을 나누는 명절이 되도록 해요.